The Modern Transformation and Social Significance of the Gumiho and the Vampire - Focusing on the < Twilight Series > and the Korean Drama < Tale of the Nine Tailed > -
본 연구는 서구의 초자연적인 존재인 뱀파이어와 한국의 전설적 존재인 구미호의 현대적 변용을 비교 분석한다. 연구 대상으로 2020년 tvN 드라마 <구미호뎐>과 영화 <트와일라잇>을 선정하였다. 과거 구미호와 뱀파이어는 인간을 위협하는 부정적 존재였다.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이거나 인간이 되고 싶지만 될 수 없는 슬픔 속에 살아가는 비극적인 존재로 형상화되었다. 그러나 <트와일라잇>과 <구미호뎐>에서 이들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제 그들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여주인공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영원한 사랑이 가능함을 암시한다. 남주인공은 현실 세계를 지키며, 강한 힘과 능력으로 여주인공을 극진히 보살핀다. 강한 남성이 여성을 보호하는 서사에서 현대인이 추구하는 심리적 안정을 엿볼 수 있다. 또, 두 작품의 구미호와 뱀파이어는 오래 이어져 온 이성중심주의를 기반으로 한 가족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다. ‘유사가족’의 형태로 새로운 가족 구성을 제시한다. 나아가 인간 중심의 세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구미호의 세계와 뱀파이어의 세계는 또 다른 가능세계의 존재에 대해 탐색할 여지를 준다.본 연구는 구미호와 뱀파이어가 과거와 달리 긍정적인 영웅으로 변모한 점에 주목하였다. 현대 사회는 이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에 대한 의문이 점차 증가함과 동시에 과학 기술의 발달로 풍요로운 세상을 살고 있지만 합리와 이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해한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혼란한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신화적 존재가 이 시대에 울림을 주는 존재로 변용된 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혼란함 속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잣대가 무엇인지 두 이야기를 통해 논구해본다.
Authors
- Hoon-jee Ju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Shimhoon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61392/shun.2025.8.31.05
- Primary Topic
- Philippin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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