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etoric on Women’s Competence During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 A study on Women’s Books and Magazines Published During the Period of National Education Movement (1905∼1910) -

본 연구에서는 근대계몽기 여성 교육을 비롯한 여성담론에 대한 보다 정치한 연구를 위해 1905년부터 1910년 사이 한국의 교육구국운동기에 주목하여 당시 활발하게 간행되었던 여성잡지와 여성독본 속 여성 주체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여기에서는 여성을 어떻게 ‘호명’하였는가에 주목하여 근대계몽기 여성 역량 관련 수사에 담긴 현실 인식과 근대 여성 정체성 형성 과정을 조명하고자 했다.일제의 한국 침략이 본격화된 1905년 이후 ‘여성의 사회진출’은 한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사회를 발전시키는 데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빠르게 제도권 내로 편입되었다. 1910년까지 민족부흥운동과 사립학교 설립이라는 과업 하에 개화사상가들을 중심으로 한 각종 민간 독본과 잡지들이 쏟아져나왔다. 위기에 빠진 개인과 민족을 구제할 대안으로 기독교가 활발하게 교세를 확장하고 근대적 분과학문과 서구지식들이 일본을 통해 번역되어 들어오기 시작했다.이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여성계의 활발한 움직임과 여성을 ‘동지’로 소환하여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남성 지식인들의 목표 의식 사이에서 여성은 여러 이름으로 호명되었다. 그러나 기독교적 천부인권을 바탕으로 한 남녀동등론을 사상적 기반으로 삼으면서도 여성의 삶에 대한 이해 부족은 여성교육 및 여성담론의 한계로 나타났다. 전통 한학에 학문적 연원을 둔 유학자계열의 지식인들은 급변하는 사회윤리를 바로잡기 위해 여전히 전근대적 가치를 붙들었고, 그 과정에서 전통적 여성의 역할은 수행하면서도 서양 여성들처럼 활발히 사회활동도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가치충돌이 일어났다. 이 시기 읽기자료에 나타난 여성 호명의 정치성을 통해 교육구국운동기 여성계몽과 교육에 대한 지식인들의 기대와 이상, 한계와 모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Shimhoon
Published
2025-08-31
DOI
https://doi.org/10.61392/shun.2025.8.31.04
Primary Topic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Controls
|||
ALL TIME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article

Rhetoric on Women’s Competence During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 A study on Women’s Books and Magazines Published During the Period of National Education Movement (1905∼1910) -

Su-bin Park
Journal of Shimhoon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article

Rhetoric on Women’s Competence During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 A study on Women’s Books and Magazines Published During the Period of National Education Movement (1905∼1910) -

Su-bin Park
article en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근대계몽기 여성 교육을 비롯한 여성담론에 대한 보다 정치한 연구를 위해 1905년부터 1910년 사이 한국의 교육구국운동기에 주목하여 당시 활발하게 간행되었던 여성잡지와 여성독본 속 여성 주체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여기에서는 여성을 어떻게 ‘호명’하였는가에 주목하여 근대계몽기 여성 역량 관련 수사에 담긴 현실 인식과 근대 여성 정체성 형성 과정을 조명하고자 했다.일제의 한국 침략이 본격화된 1905년 이후 ‘여성의 사회진출’은 한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사회를 발전시키는 데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빠르게 제도권 내로 편입되었다. 1910년까지 민족부흥운동과 사립학교 설립이라는 과업 하에 개화사상가들을 중심으로 한 각종 민간 독본과 잡지들이 쏟아져나왔다. 위기에 빠진 개인과 민족을 구제할 대안으로 기독교가 활발하게 교세를 확장하고 근대적 분과학문과 서구지식들이 일본을 통해 번역되어 들어오기 시작했다.이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여성계의 활발한 움직임과 여성을 ‘동지’로 소환하여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남성 지식인들의 목표 의식 사이에서 여성은 여러 이름으로 호명되었다. 그러나 기독교적 천부인권을 바탕으로 한 남녀동등론을 사상적 기반으로 삼으면서도 여성의 삶에 대한 이해 부족은 여성교육 및 여성담론의 한계로 나타났다. 전통 한학에 학문적 연원을 둔 유학자계열의 지식인들은 급변하는 사회윤리를 바로잡기 위해 여전히 전근대적 가치를 붙들었고, 그 과정에서 전통적 여성의 역할은 수행하면서도 서양 여성들처럼 활발히 사회활동도 해야 한다는 일종의 가치충돌이 일어났다. 이 시기 읽기자료에 나타난 여성 호명의 정치성을 통해 교육구국운동기 여성계몽과 교육에 대한 지식인들의 기대와 이상, 한계와 모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Journal of ShimhoonVol. 5(0)
Openalex Percentile: Top 64%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AI Navigator

Ask Laika to Summarize, Analyze, and Connect papers live on the map.

Summarize Papers & Methodologies

Extract key findings, datasets, and comparative methods across publications.

Benchmark Rankings & Visual Analytics

Rank top research institutions, authors, funders, topics, and journals by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FWCI) and paper volume with instant charts.

Connect Distant Disciplines

Bridge topological clusters on the map to find hidden collaborative inters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