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cription Patterns of Native Korean Personal Names in Donor Registers of Buddhist Texts from the Joseon Dynasty
본고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불교 경전의 시주질에 기록된 고유 인명의 차자 표기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15c-18c에 간행된 주요 불서의 시주질 표기된 고유 인명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한자 차용 방식이 존재했음을 확인하였다. 첫째, ‘莫同’과 같이 여러 세기에 걸쳐 자주 나타나는 인명이 있다. 인명의 전부(前部)에서는 ‘莫-’, ‘內隱·內·內-’, ‘仍叱·芿叱-’, ‘石乙·乭-’, ‘末叱·唜-’이, 후부(後部)에서는 ‘-金·金伊’, ‘-同·叱同’, ‘-德’, ‘-介·介伊’, ‘-孫’이 자주 쓰였다. 둘째, ‘隱, 乙, 音, 邑, 叱, 應’ 및 ‘伊’는 선행 음절의 말음을 표기하는 데 쓰이기도 하였다. 셋째, ‘只’나 ‘里’가 ‘ㄱ’이나 ‘ㄹ’로 끝난 음절 뒤에 쓰인 경우 접미사 ‘-이’가 더해진 인명의 중철 표기형으로 해석할 수 있다. 넷째, ‘多勿沙里’, ‘多音沙里’, ‘淡沙里’와 같이 한자의 음만을 활용한 예가 확인된다. 또한 ‘老非-奴非’, ‘破回-岩迴’, ‘者斤-自斤-小斤’, ‘伐巨之-虫去之’ 등과 같이 동일한 인명에 대해 한자의 음을 활용하거나 훈을 활용한 표기가 각각 확인된다. ‘金’, ‘件里’, ‘內隱’, ‘仍’, ‘芿’ 등은 주로 특정한 형태에 대응한다. 특히 ‘件’, ‘內’, ‘仍’, ‘芿’ 등은 훈민정음 창제 이전 차자 표기와의 관련성이 있다. 또한 ‘屎’나 ‘禿’과 같이 인명에 따라 한자의 음이나 훈이 모두 활용된 예도 확인된다.
Authors
- Gi-ryang Je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ugyol Studies
- Published
- 2025-08-30
- DOI
- https://doi.org/10.17001/kugyol.2025..55.004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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