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degree of agglutination in Korean verb conjugation
본 연구는 한국어 용언 활용의 교착성을 유형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정도를 실증적으로 측정하였다. 한국어는 전통적으로 교착어로 분류되어 왔으나, 이러한 분류는 대개 교착성을 단일하고 범주적인 속성으로 간주함으로써 그 다차원적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닌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굴절을 ‘문법 범주 값을 나타내는 형태론적 실현 방식’로 이해하고, 이를 기준으로 교착성의 정도를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는 일곱 가지 지표(분절 가능성, 의존성, 항목 변동성, 패턴 변동성, 누적성, 형식 통합성, 범주 통합성)를 설정하였다. 또한 각 지표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도 함께 제시하였다. 이러한 분석 틀을 바탕으로 대규모 한국어 용언 활용 말뭉치를 분석하여, 교착성이 지표별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체계적으로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어 용언 활용은 지표별로 교착성에 있어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특히 사용 빈도를 고려할 경우 이러한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어 용언 형태론의 교착어적 특성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함과 동시에, 형태론적 유형 분류 기준을 정교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Chanyoung Lee (ORCID: https://orcid.org/0009-0009-2756-513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Linguistics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0405/kl.2025.08.108.27
- Primary Topic
- Natural Language Processing Techniqu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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