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amily of Morye(毛禮), where Silla Buddhism was first introduced, and the Shǐguó(史國)

이 글은 신라불교 초전 과정에서 등장하는 모례의 성이 사씨(史氏)인 점에 주목하여 그들의 선조의 유래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삼국사기』·『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의하면, 아도화상, 묵호자 등이 불교를 전하기 위해 중국이나 고구려에서 몇 차례에 걸쳐 신라로 왔다. 그런데 그들이 신라에 온 시기는 달라도, 모두 경북 선산[一善縣] 도개리 모례장자의 집에 머물며 포교했다고 한다. 그들은 모례의 집에서 포교를 하던 중양(梁)의 사신이 가져온 향의 용도를 알려주고 공주의 병을 고쳐준 일로 왕궁에 초대되기도 하였다.이로 보아 모례라는 인물은 이미 불교를 알고 있었으며, 승려들의 역할과 불교 활동 등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례의 가족은 신라불교사의 첫 재가신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그의 누이는 출가하여 신라 첫 비구니가 되었다.그런데 일연선사는 그들의 성이 사씨(史氏)라고 밝히고 있다. 당시 신라에는 왕실의 박, 석, 김 외에 별다른 성씨가 없었는데, 지금도 희성인 사씨가 있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더구나 현재 우리나라 사씨의 시조는 고려 중후기의 인물이기에 모례가와는 무관해 보인다.이에 4~6세기의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교역의 여러 유물과 발굴 자료들을 통해, 모례가의 사씨가 서역 36국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 국가인 소무구성(昭武九姓) 중의 하나인 사국(史國)의 성씨일 수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선산은 신라 금성과 고구려를 오가는 통로의 하나였으며, 인근의 낙동강으로 인해 예전부터 교통의 요지로 인정받았다. 이에 신라에 불교가 전래되는 과정에서 전초기지 역할을 한 모례와 그의 집안이 실크로드 상의 사국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Korea Journal of Buddhist Professors
Published
2025-08-31
DOI
https://doi.org/10.34281/kabp.31.2.3
Primary Topic
Food Quality and Safety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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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amily of Morye(毛禮), where Silla Buddhism was first introduced, and the Shǐguó(史國)

Mihyang Kye
The Korea Journal of Buddhist Professors
Food Quality and Safety Studies
article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amily of Morye(毛禮), where Silla Buddhism was first introduced, and the Shǐguó(史國)

Mihyang K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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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신라불교 초전 과정에서 등장하는 모례의 성이 사씨(史氏)인 점에 주목하여 그들의 선조의 유래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삼국사기』·『삼국유사』 등의 기록에 의하면, 아도화상, 묵호자 등이 불교를 전하기 위해 중국이나 고구려에서 몇 차례에 걸쳐 신라로 왔다. 그런데 그들이 신라에 온 시기는 달라도, 모두 경북 선산[一善縣] 도개리 모례장자의 집에 머물며 포교했다고 한다. 그들은 모례의 집에서 포교를 하던 중양(梁)의 사신이 가져온 향의 용도를 알려주고 공주의 병을 고쳐준 일로 왕궁에 초대되기도 하였다.이로 보아 모례라는 인물은 이미 불교를 알고 있었으며, 승려들의 역할과 불교 활동 등에 대한 정보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모례의 가족은 신라불교사의 첫 재가신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그의 누이는 출가하여 신라 첫 비구니가 되었다.그런데 일연선사는 그들의 성이 사씨(史氏)라고 밝히고 있다. 당시 신라에는 왕실의 박, 석, 김 외에 별다른 성씨가 없었는데, 지금도 희성인 사씨가 있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더구나 현재 우리나라 사씨의 시조는 고려 중후기의 인물이기에 모례가와는 무관해 보인다.이에 4~6세기의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교역의 여러 유물과 발굴 자료들을 통해, 모례가의 사씨가 서역 36국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 국가인 소무구성(昭武九姓) 중의 하나인 사국(史國)의 성씨일 수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선산은 신라 금성과 고구려를 오가는 통로의 하나였으며, 인근의 낙동강으로 인해 예전부터 교통의 요지로 인정받았다. 이에 신라에 불교가 전래되는 과정에서 전초기지 역할을 한 모례와 그의 집안이 실크로드 상의 사국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The Korea Journal of Buddhist ProfessorsVol.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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