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ative Analysis of Adolescent Suicidal Ideation Pathways: Emphasising the Dual Function of Parental Abuse
본 연구는 청소년 자살생각의 발생 경로를 뒤르켐의 자살이론에 따라 구조적으로 비교하고, 특히 부모학대의 이중적 기능에 주목하여 이를 분석하였다. 부모학대는 정서적 유대를 약화시켜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한편, 규범 내면화를 저해하여 자기조절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이기적 자살경로(또래애착 약화-사회적 위축)와 아노미적 자살경로(교칙준수 약화-과제이행 저하)를 구조방정식모형(CB-SEM)으로 비교·분석하였다. 분석에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0」 중1 코호트 제6차(고3 시점) 자료(N=1,842)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두 경로 모두 자살생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이기적 자살경로의 효과 크기가 더 강하고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학대는 또래애착을 약화시키고, 이는 사회적 위축을 통해 자살생각을 증가시키는 구조를 형성하였다. 반면 아노미적 자살경로에서는 부모학대가 교칙준수를 낮추고, 이는 과제이행 저하를 통해 자살생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 자살이 단일한 심리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유대와 규범 수용이라는 사회화 기능의 구조적 실패에서 비롯된 것임을 시사한다. 이에 본 연구는 자살예방정책이 심리치료 중심의 접근을 넘어서, 정서적 관계 회복과 사회화 과정에서의 규범 내면화 재구축을 위한 구조적 개입을 함께 포함하는 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Authors
- Chang Su Ryu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Criminological Asscciation
- Published
- 2025-08-30
- DOI
- https://doi.org/10.29095/jkca.19.2.1
- Primary Topic
- 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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