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Design in Hitchcock's Films: The Audible sound and the Visible sound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은 영화에 사운드가 도입된 것을 비판한다. 그는 발성영화의 등장으로 시각적인 정서를 만들어 내는 순수 영화의 테크닉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히치콕은 발성영화에 대한 반감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사운드를 연출하여 서스펜스 효과를 강화하고 관객을 영화 속에 끌어 들인다.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의 전환기에 히치콕은 스크린 음악을 통해 자신의 영화 미학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한다. 본 연구는 스크린 음악의 독창적인 사용이 히치콕 영화 미학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히치콕적 서스펜스가 스크린 음악을 통해 어떻게 연출되는가를 논의한다.<br/> 〈39계단〉(1935)와 〈숙녀 사라지다〉(1938)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멜로디는 정서와 분위기를 전달하는 음악적 장치라기보다는 플롯에 관여한다. 스크린 음악으로 등장하는 노래 가사는 자막을 대신하는 효과를 연출한다. 듣는 소리가 보이는 소리의 기능을 한다. 〈사보타주〉(1936), 〈영앤 이노센트〉(1937)에서 스크린 음악의 가사는 무성영화의 자막 같은 효과를 만든다. 노래 가사는 인물 내면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서스펜스 상황을 연출한다.<br/> 〈나는 비밀을 안다〉에서는 음악의 시간성을 극적 서스펜스에 사용한다. 1934년 만든 원작 영화와 1956년 리메이크한 영화를 비교하면 히치콕이 추구한 순수 영화 미학을 잘 알 수 있다. 리메이크한 〈나는 비밀을 안다〉의 극적 서스펜스 장면은 무성영화처럼 표현된다. 스크린에서 목소리가 사라지면 영상효과는 극대화된다. 히치콕은 스크린 음악을 독창적으로 사용해 발성영화와 무성영화의 언어를 만나게 한다. 히치콕에게 스크린 음악은 들리는 소리와 보이는 소리를 연결하고 순수 영화의 미학을 표현하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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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 forum
Published
2025-08-31
DOI
https://doi.org/10.19119/cf.2025.08.51.39
Primary Topic
Cinema and Media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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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Design in Hitchcock's Films: The Audible sound and the Visible sound

Eun Jin Shim
Cine forum
Cinema and Media Studies
article

Sound Design in Hitchcock's Films: The Audible sound and the Visible sound

Eun Ji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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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은 영화에 사운드가 도입된 것을 비판한다. 그는 발성영화의 등장으로 시각적인 정서를 만들어 내는 순수 영화의 테크닉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히치콕은 발성영화에 대한 반감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사운드를 연출하여 서스펜스 효과를 강화하고 관객을 영화 속에 끌어 들인다.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의 전환기에 히치콕은 스크린 음악을 통해 자신의 영화 미학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한다. 본 연구는 스크린 음악의 독창적인 사용이 히치콕 영화 미학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히치콕적 서스펜스가 스크린 음악을 통해 어떻게 연출되는가를 논의한다.<br/> 〈39계단〉(1935)와 〈숙녀 사라지다〉(1938)에 등장하는 반복적인 멜로디는 정서와 분위기를 전달하는 음악적 장치라기보다는 플롯에 관여한다. 스크린 음악으로 등장하는 노래 가사는 자막을 대신하는 효과를 연출한다. 듣는 소리가 보이는 소리의 기능을 한다. 〈사보타주〉(1936), 〈영앤 이노센트〉(1937)에서 스크린 음악의 가사는 무성영화의 자막 같은 효과를 만든다. 노래 가사는 인물 내면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서스펜스 상황을 연출한다.<br/> 〈나는 비밀을 안다〉에서는 음악의 시간성을 극적 서스펜스에 사용한다. 1934년 만든 원작 영화와 1956년 리메이크한 영화를 비교하면 히치콕이 추구한 순수 영화 미학을 잘 알 수 있다. 리메이크한 〈나는 비밀을 안다〉의 극적 서스펜스 장면은 무성영화처럼 표현된다. 스크린에서 목소리가 사라지면 영상효과는 극대화된다. 히치콕은 스크린 음악을 독창적으로 사용해 발성영화와 무성영화의 언어를 만나게 한다. 히치콕에게 스크린 음악은 들리는 소리와 보이는 소리를 연결하고 순수 영화의 미학을 표현하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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