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tic Visuality and Machine Vision under Late Capitalism
1990년대 후반부터 영화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최근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영화적 개입은 오늘날 영화적 시각체계에 커다란 지각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시각성의 문제는 본질적이거나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권력의 구조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할 수 있는 가변적인 체계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것은 21세기 전환기에 영화의 오랜 정체성과 담론에 무수한 논쟁을 야기했다. 그 중에서도 극적인 변화는 ‘컴퓨테이셔널 시네마’(computational cinema)와 관련한다. 물질적 기반을 지니지 않는 디지털 형식, 지표가 아니라 수학적 데이터와 코드, 카메라를 대체하는 연산과 알고리즘 그리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에 기반 한 ‘머신 비전’(machine vision) 시스템은 새로운 영화적 생산양식을 구성하고, 영화적 이미지와 시각체계를 재편한다. 이제 영화는 새로운 볼꺼리(스펙터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롭게 보는 법을 학습시킨다. 그리고 관람자의 시각 경험 양식과 태도를 바꿔 놓는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정이 대자본에 의해 주도되면서, 권력과 통제가 작동된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조나단 벨러의 ‘영화적 생산양식’을 비롯해, 폴 비릴리오의 ‘비전 머신’, 그리고 하룬 파로키의 ‘작동 이미지’와 인공지능의 ‘머신 비전’ 개념을 아우르며,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새로운 시각체계를 수립하고 정치적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살피고자 하였다.
Authors
- Ji‐Youn Jung (ORCID: https://orcid.org/0000-0002-8153-445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ine forum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19119/cf.2025.08.51.65
- Primary Topic
- Cinema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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