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ddle Voice and the Grammar of Psychoanalysis : Wilfred Bion’s “Becoming-O” and Dreaming Together
본 연구는 능동과 수동의 이분법 속에서 억압되어 온 문법 양태인 중동태를 비온 정신분석의 존재론적 문법으로 제시하면서 전이와 역전이에 기반한 기존 정신분석 임상의 이분법적 틀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과정 내부에서 변용을 겪는 주체의 존재론적 양태에 관한 문법인 중동태는 전이–역전이 이전, 혹은 그 구분이 불가능한 중첩 영역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연결과 치유의 역동을 설명하는 데 필수적이다. 탈-대상화, 초연한 내맡김, 재귀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중동태의 관점으로 비온의 개념인 ‘담는 것–담기는 것’에 내재한 이분법적 한계를 비판하고 이를 넘어서는 임상 모델을 제안한다. 본 논문은 분석가와 피분석자가 주객이분법적 대립 구조를 넘어 각 개별 주체의 무한성을 역동적으로 표현하면서 정신분석적 진실(O-되기를 통한 정서적 연결)에 이르는 합일의 양태를, 타자적 재귀성에 기반한 중동태적 O-되기의 움직임으로 설명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합일의 과학’으로서의 O-되기와 분석가·피분석자가 함께 꿈꾸는 심미적 몽상에 담긴 정신분석적 사유의 깊이와 임상적 실천의 구체성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Authors
- Jaesik Ch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Contemporary Psychoanalysis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18873/jlcp.2025.08.27.2.327
- Primary Topic
- Psychoanalysis and Social Critiqu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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