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ditions of Murata Sayaka's ‘Post-Human’ and Its Challenges : Focusing on Earthlings and Vanishing World
이 글은 무라타 사야카의 포스트휴먼적 세계와 그 특징에 대해 고찰한다. 무라타 사야카가 제기하는 포스트휴먼의 세계는 크게 두 방향에서 진행된다. 그 한 방향은 『지구성인』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듯이 가부장제 자본주의의 헤테로섹시즘적 젠더 편성과 그 이데올로기의 억압성에서 탈출하는 방향이며, 또 다른 한 방향은 『소멸세계』가 그리듯이 포스트휴먼(사회)로의 변형생성 과정이다. 『지구성인』에서 무라타가 제시하는 포스트휴먼의 조건은 무엇인가? 가부장제의 자본주의적 재생산 구조는 여성(신체)에 대해 섹스/섹슈얼리티/젠더 사이의 강력한 편제를 작동시키고 혈연주의와 가족 제도라는 이데올로기 장치로 포섭하여 억압한 다. 그로부터의 탈출은 노동과 출산이라는 인간의 물질로서의 신체성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소멸세계』에서는 인공자궁이라는 과학기술을 도입하여 그 것이 기존 사회의 섹스/섹슈얼리티/젠더 편제를 무너뜨리고, 그리고 가족제도와 성욕, 모성 등 인간의 근본적 본성이라고 여겨지던 것들을 해체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두 소설이 집중하여 논의해는 내용은 포스트휴먼으로의 이행이 불가피하며 불가 역적이라는 인식이다. 그리고 무라타는 인간이 자기 재생산을 위한 물적 존재로서의 가치가 전면에 부 각되고, 성욕, 모성과 같은 본능이 소멸되는 방식으로 ‘포스트휴먼’으로의 재배치가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동물적 하모니’ 세계에 대해 현재의 우리 인간은 찬동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회의적인 질문을 던진다.
Authors
- Ha-kyoung Shi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Japanology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21442/djs.2025.66.07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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