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ation of Presidential State Guest Architecture and the Expression of Koreanness in Late 20th-Century South Korea
본 연구는 20세기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이 국빈을 접대하기 위해 건립한 영빈건축을 대상으로, 한국적 정체성이 건축물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영빈건축은 단순한 의전 공간을 넘어서, 국가의 권위와 문화적 위상을 시각<br/>화하고 국제사회에 한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상징적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위상을 갖는다. 이런 점에서, 해방 이후 영빈건축이 수차례 조성되는 양상과 같은 시기 한국성을 도입한 공공건축 사례를 함께 고찰함으로써 시기별 한국성의 양상을 도출하고자 하였다.<br/> 연구는 조선총독관저를 전용한 경무대(청와대 구본관), 장충동 영빈관, 청와대 영빈관과 청와대 본관에 이르기까지, 시기별로 대통령 영빈건축으로부터 한국성 표현의 방식과 배경, 의도 및 결과를 분석하였다. 영빈건축 속 한국성은 전통건<br/>축 요소를 외형적으로 재현하거나, 공간 구성과 장식 요소를 선택적으로 차용하는 방식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정치적 정당성 부여, 외교적 이미지 구축, 민족문화 상징화 등의 목적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br/> 특히 장충동 영빈관은 한국 궁궐의 건축적 모티브를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이른 사례이며, 청와대 영빈관은 유럽 궁정 건축의 공간구성과 한국 전통건축의 외형을 병합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 청와대 본관의 재건축은 현대적 구조체 위에 정통 한옥 양식을 입힌 실험적 접근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가능성을 모색하였다.<br/> 본 연구는 이러한 건축 사례들을 동시대 유사 사례 및 해외 국가 의전공간과 비교 분석함으로써, 한국적 정체성이 건축을 통해 정치적으로 구성되고 시각화된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하였다. 결론적으로, 영빈건축에서의 전통 표현은 단순한 복고나 보존이 아닌, 전통을 선택적으로 현재화함으로써 한국적 국가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기획한 결과물임을 밝혔다. 이는 공공건축에서 한국성 구현의 방향성과 정체성 담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Authors
- PilGu Cha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Seoul studies
- Published
- 2025-08-31
- DOI
- https://doi.org/10.17647/jss.2025.08.100.73
- Primary Topic
- Asian Industrial and Economic Development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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