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mination of cases of Regional‘revitalization’ in Aomori Prefecture

본고는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의 ‘경계’에 있는 아오모리현이 맞닥뜨린쇠퇴의 양상과 그것을 막기 위한 지역 ‘활성화’의 다양한 실천에 대한 조사보고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지역 인프라 감소로 인한지역의 쇠퇴 문제는 아오모리현과 같은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특히 심각하다. 본고에서는 아오모리현이 맞닥뜨린 쇠퇴의 양상을 특히 근년 화제가 된교통 인프라에 주목하고, 그 대안 도출의 과정을 조사하였다. JR 쓰가루선의사례는 지역의 교통문제가 높은 고령화율에 따른 인구 감소뿐 아니라 자연재해도 큰 요소가 되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데, 그 대안은 선구적 사례로서향후 유사한 상황에 처한 다른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민간사철의 폐선 방지를 위한 운영 사례를 쓰가루 철도와 고난 철도를 통해 살폈다. 경영 악화로 폐선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두 사철은 철도 자체를 ‘자원’으로 삼아 다양한 이벤트 열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는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철도를 둘러싸고적자 노선 폐선이라는 경제 논리와 지역의 역사적 자원이라는 논리의 대립이첨예하지만, 고령자가 대다수인 지역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한 지역민의이동권 문제는 지역의 새로운 ‘디자인’이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상기시킨다. 한편, ‘지모토학(마을학)’의 관점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다양한 실천에주목하고자 한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활용하면서 새롭게 만들어내는 교류는 쇠퇴해 가는 지역사회의 유대감을강화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다. 아오모리대학의 ‘누이도리 구락부’와 같은 청년 주도의 지역교류 활동은 지역의 일원으로서 청년의 자존감 확보와 과소지역 아동의 돌봄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마리오 슈퍼 ‘가제노마치’나 ‘델 · 소레’와 같은커뮤니티 카페 역시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지역민의 느슨한 상호 돌봄이라는기능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지역 활성화 논의는 주로 대도시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지역에서 외부 인구 유입의 효과와 경제적 측면에서 다루어져 왔는데, 지역의 쇠퇴와 극복 방안은 지역이라 해도 각각의 규모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을것이다. 고령화율이 높은 과소지역이 처한 현실은, 지역이 잃어버린 과거의활기를 되찾기 위한 ‘활성화’가 아니라, 이미 ‘소멸’의 결말을 알고 있는 가운데, 그 지역을 떠날 수 없는 지역민들의 최소한의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기위한 지역민들의 절박한 고군분투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Journal of Japanese Thought
Published
2025-08-28
DOI
https://doi.org/10.30615/kajt.2025.50.5
Primary Topic
Urban and spatial planning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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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amination of cases of Regional‘revitalization’ in Aomori Prefecture

Sunhee KIM
Journal of Japanese Thought
Urban and spatial pla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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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amination of cases of Regional‘revitalization’ in Aomori Prefecture

Sunhe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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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의 ‘경계’에 있는 아오모리현이 맞닥뜨린쇠퇴의 양상과 그것을 막기 위한 지역 ‘활성화’의 다양한 실천에 대한 조사보고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지역 인프라 감소로 인한지역의 쇠퇴 문제는 아오모리현과 같은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특히 심각하다. 본고에서는 아오모리현이 맞닥뜨린 쇠퇴의 양상을 특히 근년 화제가 된교통 인프라에 주목하고, 그 대안 도출의 과정을 조사하였다. JR 쓰가루선의사례는 지역의 교통문제가 높은 고령화율에 따른 인구 감소뿐 아니라 자연재해도 큰 요소가 되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데, 그 대안은 선구적 사례로서향후 유사한 상황에 처한 다른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민간사철의 폐선 방지를 위한 운영 사례를 쓰가루 철도와 고난 철도를 통해 살폈다. 경영 악화로 폐선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두 사철은 철도 자체를 ‘자원’으로 삼아 다양한 이벤트 열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는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철도를 둘러싸고적자 노선 폐선이라는 경제 논리와 지역의 역사적 자원이라는 논리의 대립이첨예하지만, 고령자가 대다수인 지역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한 지역민의이동권 문제는 지역의 새로운 ‘디자인’이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상기시킨다. 한편, ‘지모토학(마을학)’의 관점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다양한 실천에주목하고자 한다.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 활용하면서 새롭게 만들어내는 교류는 쇠퇴해 가는 지역사회의 유대감을강화하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된다. 아오모리대학의 ‘누이도리 구락부’와 같은 청년 주도의 지역교류 활동은 지역의 일원으로서 청년의 자존감 확보와 과소지역 아동의 돌봄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마리오 슈퍼 ‘가제노마치’나 ‘델 · 소레’와 같은커뮤니티 카페 역시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지역민의 느슨한 상호 돌봄이라는기능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지역 활성화 논의는 주로 대도시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지역에서 외부 인구 유입의 효과와 경제적 측면에서 다루어져 왔는데, 지역의 쇠퇴와 극복 방안은 지역이라 해도 각각의 규모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을것이다. 고령화율이 높은 과소지역이 처한 현실은, 지역이 잃어버린 과거의활기를 되찾기 위한 ‘활성화’가 아니라, 이미 ‘소멸’의 결말을 알고 있는 가운데, 그 지역을 떠날 수 없는 지역민들의 최소한의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기위한 지역민들의 절박한 고군분투이다.

Journal of Japanese ThoughtVol.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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