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Three-Path Interpretation of Parmenides’ Fragment - Focusing on Principle of Non-Contradiction and Conflict -
파르메니데스(Παρμενίδης)의 단편 「자연에 관하여」(Περί Φύσεως)는 길에 대한 비유를 통해 전개된다. 여기서 단편에 나타난 길의 전체 개수는 모두 3가지이다. 하지만 길의 전체 개수는 모두 2가지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이러한 두 길 해석은 세 길 해석에 비해 이분법의 구조를 명확하게 나타내지 못하며, 독사(δόξα)편의 논의를 지나치게 축소한다. 세 길 해석에 따라 이분법의 구조를 명확하게 나타내면, 파르메니데스 단편의 배후에는 모순율이라는 근본 규칙이 작용하고 있음도 명확해진다. 또한, 세 길 해석은 진리의 길과 전면 부정의 길, 그리고 독사의 길 세 가지로 나타나기에 두 길 해석에 비해 독사의 길 지위가 분명해진다. 이를 통해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졌던 독사편의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네하마스(Alexander Nehamas)를 중심으로 두 길 해석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팔머(John Palmer)의 세 길 해석을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세 길 해석을 통해 가사자(可死者)들이 겪는 갈등 상황에 대한 파르메니데스의 통찰을 확인하고, 그러한 갈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모순율을 따르는 길 중 진리의 길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인다.
Authors
- Minju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8011-403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umanities Research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52743/hr.69.11
- Primary Topic
- Classical Philosophy and Thought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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