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Ko Kyeong-Myeong - The Righteous Army, War, and Death -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고경명의 나라에 목숨을 바친 행적은 유교 지식인의 앎과 삶의 성격을 확인하는 의미를 갖는다. 고경명, 그리고 두 아들 고종후와 고인후, 삼부자는 1592년 7월 10일의 금산 전투와, 1593년 6월 29일의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과 싸우다 목숨을 바쳤다. 수기치인학을 본의로 하는 유교 사상은 삶의 일상 속에서는 도학의 이념에 따라 살아갈 것을 강조하였고, 국가의 위난상황에서는 절의의 실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런 어려운 일을 고경명, 고종후, 고인후 삼부자는 앞장서서 실천하였다. 후손들은 나라에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삶을 기리고 그 가르침을 이어가는 가풍을 보여주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한제국의 위기 앞에서 고경명의 12대손 고광순은 지리산을 의병기지로 삼아 불원복 태극기를 대장기로 내걸고 항전하다가 1907년 10월 16일 연곡사 전투에서 목숨을 바쳤던 사실을 들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고경명-고종후-고인후 삼부자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의병 투쟁은, 한국 독립운동사의 정신적 기반으로 작용했다고 말할 수 있다.
Authors
- Kyoonseop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umanities Research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52743/hr.69.13
- Primary Topic
- Korean Peninsula Historical and Polit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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