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spects and Meaning of Hyungok(玄谷) Cho Wi-han(趙緯韓)'s Literary Activities in Gangwon Region - Focusing on the Period of Yangyang Mayor -
이 논문은 玄谷 趙緯韓(1567∼1649)이 강원 지역에 머물면서 수행한 문한 활동의 양상과 그 의미를, 특히 양양 부사 재임기를 중심으로 살펴본 글이다.조위한은 비록 대부분의 문한 활동을 고향 남원 및 중앙 조정에서 수행하였지 만, 강원 지역과 관련해서도 일정한 분량의 작품을 남겨두었다. 1613년 癸丑獄事로 인해 廢錮되었을 당시 금강산 유람을 하고서 지은 시가 일부 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1623년 양양 부사로 부임해 6년간 재직하는 동안 다양한 층위의 시문을 창작해 남기기도 하였다. 특히 그의 양양 부사 경험은 일반적인 지방관 부임이 아닌 중앙 정치에서의 탄핵으로부터 말미암은 貶謫이었다는 점에서, 이 시기 지어진 작품들은 그의 문학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또 다른 주요 국면이라 할 수 있다.이 시기의 시문 가운데는 울분과 한탄의 심정이 두드러지는 작품이 적지 않다. 이들은 양양 부사로 부임하는 도중 혹은 부임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서, 인조반정을 계기로 재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한번 좌천되고만 자신의 신세를 서글퍼하는 모습이 주요하게 나타나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는 양양 주변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유람하고 지역의 인사들과 두루 교유하는 과정 속에서 그러한 불안정한 심리를 점차 극복해 나갔다. 그리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양양의 학문 현실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역의 학풍을 흥기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였다. 이처럼 양양 부사 재임기 조위한이 지은 시문 작품에는, 그에게 있어 양양이라는 공간이 ‘울분과 한탄의 공간’이자 ‘위로와 치유의 공간’인 동시에 ‘학적 실천의 공간’으로서 존재하였던 사실이 잘 나타나 있다.이상과 같은 양양 부사 재임기 조위한의 작품 창작 양상과 그에 담긴 감정의 면면들은, 조위한과 긴밀히 연결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서 ‘강원-양양’이라는 지 역을 발견하게 해 주는 동시에, 그간 ‘최척전’, ‘진한고문’, ‘선조∼인조 연간 혼란 기’ 등의 키워드와 주로 관련해 논의되어 왔던 그의 문학 세계를 한층 다각적 측면 에서 살필 수 있도록 해 준다.
Authors
- Yong-gun Chu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Humanities Research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52743/hr.69.1
- Primary Topic
- Educational Systems and Polic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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