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Exploration of WenXianXiaoHua in the Late Ming Dynasty: A Study on the XiaoHua Characteristics of Zhang Dai’s KauiYuanDaoGu
본 연구는 명말 문헌소화 탐색의 일환으로, 張岱(1597-1689?)가 편찬한 『쾌원도고』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이 저작이 지닌 소화적 성격과 그 문학적 함의를 고찰하였다.『쾌원도고』는 일반적으로 필기류로 분류되어 왔으나, 본고는 이를 하나의 독립적인 소화 장르로 보고 그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쾌원도고』는 장대가 청조의 지배를 거부하고 은거하던 시기에 집필한 저작으로, 자신의 삶의 공간이자 정신적 유토피아였던 快園에서의 일상을 배경으로 삼아 다양한 인물들의 일화와 언행을 기록하였다. 본서는 20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인물의 덕행, 기지, 문학, 초자연적 현상, 언어유희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분류된 選集이다. 본고는 대부분의 소화서가 가지는 특징인, 편찬 전반에 걸친 웃음의 관념을『쾌원도고』에서도 찾아 분석하였다. 장대는 웃음을 이성적 통제를 벗어난 인간이 가진 본능이자 삶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였으나 도덕적으로 숭고한 가치들은 웃음의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그리고 그것이『쾌원도고』편찬에 그대로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br/> 『쾌원도고』에 수록된 다수의 이야기들은 소화가 가지는 서술 특징과 동일한데, 본고에서는 서사의 간결성, 대화 중심의 전개, 위기 상황에서의 기지있는 대응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특징들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유발하는 한편 철학적인 교훈까지 주기도 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보면,『쾌원도고』는 명말 문헌소화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헌소화서로서 명말 소화 연구에 새로운 텍스트로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필기에 가려진 소화 문학에 대한 장르적 재정의를 연구하고, 정통 문인들의 소화 쓰기를 통해 소화의 문학사적 위상을 재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uthors
- S.W.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46612/kjcll.2025.06.100.35
- Primary Topic
- Educational Reforms and Innova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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