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Herbert Allen Giles’s Interpretations of Qing Dynasty Law: Focusing on the Annotations in 『Strange Stories from a Chinese Studio (Liaozhaizhiyi)』
본 연구는 영국의 3대 한학자로 이름을 날린 허버트 앨런 자일스(Herbert Allen Giles)의 번역서 『Strange Stories from a Chinese Studio(聊齋志異)』 속 법률 주석을 분석하여, 그가 중국 법률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문화적·법률적 맥락에서 고찰하였다. 청대 蒲松龄이 편찬한 『요재지이』는 19세기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면서 서구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자일스가 번역한 『Strange Stories from a Chinese Studio』는 당시 가장 널리 알려진 번역서 중 하나로, 7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주석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자일스가 첨가한 주석은 정치, 경제, 법률, 역사, 종교, 풍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그중 법률 주석이 전체 주석 중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중국 법률 체계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적 맥락에서 이를 해석하고자 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자일스가 『요재지이』에 법률 주석을 대량으로 삽입하게 된 사회적 배경과 그 의미를 분석하여, 그가 법률 주석을 첨가한 의도를 규명했다. 이어서, 자백과 고문의 연관성, 전통 관념의 법률 반영, 그리고 관리의 부정부패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자일스의 법률 주석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자백과 고문이 실제로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는지, 전통 관념이 법률 제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관리의 부정부패 문제를 자일스가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도출했다. 본 연구는 자일스의 법률 주석을 단순히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가 서양 독자들에게 중국 법률 체계를 어떻게 문화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고 전달했는지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자일스가 청대 법률을 제도적 설명만이 아닌 중국의 문화적 요소와 결합하여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아울러 당시 중국 법률에 대한 서양의 잘못된 접근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했으며, 동서양 간 문화적·법률적 이해의 간극을 좁히는 데 기여했음을 규명했다.
Authors
- Lian-Hua Cai
- Min-Kyung Cheo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nal of Chinese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46612/kjcll.2025.06.100.67
- Primary Topic
-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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