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World and the Acceptance of Others of the 『Seong yusik non』 (Discourse on the Theory of Consciousness)
유식 존재론의 핵심은 아뢰야연기(阿賴耶緣起)다. 즉, 모든 만물의 진정한 본체로서 아뢰야 식(阿賴耶識)은 종자의 형태로 수많은 과거 업력(業力)들을 섭장(攝藏)하고 있으며, 인연들이 갖춰질 때 현행(現行)하여 자아와 세계를 형성한다. 이때 일어난 종자의 현행은 또 새로운 종 자를 훈습(熏習)하여 다시 아뢰야식 속에 저장되어 념념 훈습한다. 이처럼 유식에서 아뢰야식 의 종자와 현행 관계는 서로 인과가 되고, 의존하고, 상호 훈습되는 연기의 과정을 거친다. 이 논문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아뢰야식이 한 가지가 아니라 중생들 각자 아뢰야식을 가지 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변현(變現)된 다양한 현상은 중생들이 각자 변현하고 스스로 수용하 는 ‘자변자수용(自變自受用)’의 원칙을 따른다. 그럼에도 문제는 ‘어떻게 내가 만든 기세간(器 世間)을 타인이 함께 수용하는가’라는 것이다. 유식 아뢰야식에서 기세간으로 전변하는 종자는 각각의 식소변(識所變)이며 타자가 수용하는 것은 공동의 기세간을 이루는 공종자(共種子)이 다. 그러기에 아뢰야식은 각자 만든 기세간임에도 서로 수용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아뢰야식 에서 신체로 전변하는 불공중불공(不共中不共)인 각자의 승의근(勝義根)은 공중불공(共中不 共)인 부진근(浮塵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공상(共相)을 지녀 수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처럼 중생들이 만들어내는 각자의 식소변인 기세간은 서로 유사하다. 그리고 그 안에 서 만물이 서로 연기하여 하나의 공동의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은 기세간으로 전변하는 각 각의 식이 서로 다르지 않은 하나의 마음인 일심(一心)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유식에서 말하는 ‘자변자수용’의 문제는 아뢰야식의 전변으로 각자가 만 들어낸 자신만의 세계가 각자 자신만의 세계 안에 사는 유아론이 아니라 모두가 만든 하 나의 공동 세계 즉 보편적 일심이라 하겠다.
Authors
- Y Wang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the Daedong Philosophical Association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0539/deadong.2025.111.08
- Primary Topic
- Educational Reforms and Innovation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