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Jeisul(製述) of Chogye Munsin(抄啓文臣) during King Jeongjo(正祖)’s Reign and Their Historical Significance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ate Examination Trends and Writing Style Policies-

본 논문은 『內閣日曆』에 수록된 정조대 초계문신 제술 관련 자료를 대상으로 제술에 출제된 試題의 경향과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조대 초계문신 제술의 시행과 문체정책과의 관련성을 규명한 글이다.먼저 정조대에 시행된 초계문신 제술에서는 관료로서 요구되는 四六文에 대한 제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表·箋과 律詩가 빈번하게 출제되었다. 1781년(정조5)부터 1800년(정조24)까지 시행된 초계문신 제술에서 주로 출제되었던 表·箋, 律詩, 賦, 策을 중심으로 試題의 주제를 살펴보면, 대부분 『史記』, 『後漢書』 등의 역사서와 四書五經, 『全唐詩』, 『杜工部詩集』, 등의 시선집과 같이 고전에 출전을 두고 있더라도 정조의 현실인식을 반영하거나 시의성이 반영된 試題가 출제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다음으로 초계문신 제술에서 출제된 試題가운데 당대 文風의 변화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策題, 이전 시대 문체 변화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한 表題, 文風의 변화와 관련하여 정조가 중시한 서적을 주제로 한 試題를 중심으로 초계문신 제술이 문체정책과 관련하여 지니는 관련성과 그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文風의 변화와 정조의 御命으로 간행된 주요 서적을 주제로 출제된 試題는 정조가 초계문신들에게 당대 문체와 문풍의 변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달하고 문체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려 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들 試題는 당대의 文風과 관련하여 典範이 되는 문장과 그와 관련한 서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Han Mun Hak Bo
Published
2025-06-30
DOI
https://doi.org/10.35496/han.52.5
Primary Topic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Type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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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A Study on the Jeisul(製述) of Chogye Munsin(抄啓文臣) during King Jeongjo(正祖)’s Reign and Their Historical Significance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ate Examination Trends and Writing Style Policies-

Seijoon Park
Han Mun Hak Bo
Cultural and Historical Studies
article

A Study on the Jeisul(製述) of Chogye Munsin(抄啓文臣) during King Jeongjo(正祖)’s Reign and Their Historical Significance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ate Examination Trends and Writing Style Policies-

Seijoon Park
article en

Abstract

본 논문은 『內閣日曆』에 수록된 정조대 초계문신 제술 관련 자료를 대상으로 제술에 출제된 試題의 경향과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조대 초계문신 제술의 시행과 문체정책과의 관련성을 규명한 글이다.먼저 정조대에 시행된 초계문신 제술에서는 관료로서 요구되는 四六文에 대한 제술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表·箋과 律詩가 빈번하게 출제되었다. 1781년(정조5)부터 1800년(정조24)까지 시행된 초계문신 제술에서 주로 출제되었던 表·箋, 律詩, 賦, 策을 중심으로 試題의 주제를 살펴보면, 대부분 『史記』, 『後漢書』 등의 역사서와 四書五經, 『全唐詩』, 『杜工部詩集』, 등의 시선집과 같이 고전에 출전을 두고 있더라도 정조의 현실인식을 반영하거나 시의성이 반영된 試題가 출제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다음으로 초계문신 제술에서 출제된 試題가운데 당대 文風의 변화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策題, 이전 시대 문체 변화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한 表題, 文風의 변화와 관련하여 정조가 중시한 서적을 주제로 한 試題를 중심으로 초계문신 제술이 문체정책과 관련하여 지니는 관련성과 그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文風의 변화와 정조의 御命으로 간행된 주요 서적을 주제로 출제된 試題는 정조가 초계문신들에게 당대 문체와 문풍의 변화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달하고 문체정책과 관련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려 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들 試題는 당대의 文風과 관련하여 典範이 되는 문장과 그와 관련한 서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Han Mun Hak BoVol.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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