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oetry of 『Bokjaejeonggo』(復齋淨稿) and Habin Shin Hudam(河濱 愼後聃)
본고는 『復齋淨稿』가 河濱 愼後聃 시문학의 여정에서 매우 이색적이고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여기에 수록된 시편들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이다. 생애 전체로 보자면 신후담은 시인으로서보다 학자로서 평가받을 때 더욱 무게감을 얻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시인으로서의 신후담을 주목할 경우, 『복재정고』에는 개인사적 특징과 시문학사적 가치를 증명할 작품들이 많다고 판단된다.본론에서는 다음의 세 갈래로 나누어 특징을 조명하였다. (1) 반성의 선언과 성찰하는 인생을 읊은 시들을 살폈다. 遯窩居士와 復齋로 호를 정하며 인생의 새출발을 다짐하는 시를 통해 신후담 시문학의 중대한 전환 국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일상의 詩化와 생활 밀착의 시 쓰기 경향을 주목하였다. 출세의 길을 끊고 가문의 근거지인 金城村으로 돌아와 학자적 일상을 펼쳐나가려는 경향이 이 시기의 연작형 시편들을 관통하는 특징이었다. (3) 遊仙으로의 이끌림과 隱逸의 지향을 고찰할 수 있었다. 儒家 學人으로서의 지향을 견지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신선과 은일을 꿈꾸는 상상력은 새로운 출발과 길 찾기의 고민 과정에서 발생한 정신적 풍경이었다.40대 이후에 신후담은 저술에 전념하면서 거의 시를 짓지 않았다. 최상의 시를 향한 도전을 멈추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20대 진로 전환기 시절의 삶을 담고 있는 『복재정고』는 신후담의 시문학에서 꼭 기억되어야 할 장면이라 할 것이다.
Authors
- Dong-jun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Silhak Review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3945/kss.49.7.40
- Primary Topic
- Food Quality and Safety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