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riptural Basis and Actual Cases of the Seongho-yeseol ― Focusing on rite letters and 『Sangwi-ilrok』·『Seongho-chosangilgi』 ―
조선시대 禮學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설과 함께 그 경학적 근거가 무엇이고 실제 행례는 어떠했으며, 이 세 영역은 과연 어떠한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 그래야 학문으로서 예학이 더욱 의미가 있다. 본고는 18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경세치용 실학자 성호 이익의 상례 예설이 어떠한지 일별하고, 이를 『상위일록』·『성호초상일기』와 비교하여 고찰해봄으로써 성호예설과 실제 행례 사이의 同異와 함께 그 경학적 근거와 의미를 살핀 글이다.절검과 간소의 예설은 만년까지 견지된 성호예설의 핵심이고, 서인가례와 변등은 성호예설 가운데 가장 차별성이 있는 내용이다. ‘절검과 간소, 서인가례와 변등’의 예설은 상호 연쇄적인 관계 맺으며 지속 가능한 의례와 家의 존속을 담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즉 ‘禮의 절검’은 ‘禮의 간소’를 위한 것이고, 간소한 禮는 신분에 따른 예제의 준용 즉 ‘변등’을 전제하고 있다. 변등을 전제한 절검과 간소는 서인가례를 위한 방법론이라는 연쇄관계(변등―절검·간소―서인가례)를 이루고 있다.또한 성호예학이 보이고 있는 경학·예설·행례의 유기적인 결합과 지향은 刑律이 아닌 禮制를 통해서 각자의 분수를 지키고 사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禮治의 기본이념과 동일하다. 즉 庶人의 자의식을 견지했던 이익이 보인 파격적인 상례 예설과 그에 부합한 실제 행례는 가례 층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세예학의 단면을 충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Authors
- Byeong-yu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Silhak Review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3945/kss.49.145.191
- Primary Topic
-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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