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711 Chosŏn T’ongsinsa and Ilgwangsan p’algyŏng sijip ― Poetic Exchange Mediated by Painting ―
이 논문은 『日光山八景詩集』의 발간 배경을 조사하고 책의 구성 및 내용과 그 성격을 분석한 것이다. 『일광산팔경시집』은 1712년에 야다 요시후루(矢田好古)가 <日光八景圖>에 대한 題畵詩를 모아 편찬한 시집으로, 일본 문사들이 지은 시와 조선 사신들이 지은 시 총 48수가 수록되어 있다. <일광팔경도>는 1711년 9월 닛코산(日光山) 린노지(輪王寺)의 주지인 고벤홋신노(公辨法親王)가 닛코산 일대의 명승지 여덟 군데를 정한 뒤 그림으로 그리도록 한 것인데, 이 그림에 대해 고벤홋신노는 좌우 문인들과 함께 시를 짓고, 아울러 당시 일본에 사신으로와 있던 정사 趙泰億, 부사 任守幹, 종사관 李邦彦과 제술관 李礥에게 벳슈 소엔(別宗祖緣)을 통해 제화시를 요청하여 각각 8수의 시를 받았다. 이 시집은 기타의 필담집이나 수창시집과는 달리, 한 지역의 景觀에 대한 시만을 모아 출간한 것으로 통신사 문화교류에서 그 예가 드물다. 가노 쓰네노부(狩野常信)가 그린 그림의 模本으로 알려진 <일광팔경도>가 현재 남아있어 시와의 관계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 논문에서는 『일광산팔경시집』의 구성과 내용의 특징을 서술하고, ‘日光八景’에 대한 그림과 시를 함께 살펴봄으로써 당시 실제로 일광산에 방문하지 않았던 조선통신사 일행에게 그림을 통해 일광팔경을 접하고 이에 대해 시를 쓴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하였다.
Authors
- R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n Silhak Review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3945/kss.49.311.359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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