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 of writingBiryejun(髀禮準) and the composition of constellations

이 글에서는 『비례준』 上篇의 별자리 구성에 관해 살펴보았다. 『비례준』은 그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周髀經』으로 대표되는 천문역산학과 『周禮』로 대표되는 경학의 일치를 추구한 문헌이다. 徐命膺은 周公이 句股法을 정리한 『주비경』을 만들고 이에 근거하여 天文을 관측하고 官制를 바로잡아 『주례』를 지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서명응 자신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주례』가 天象, 즉 하늘의 별자리에 의거하여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만 했다. 『비례준』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上篇의 내용은 바로 이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다.서명응은 먼저 북극 주변의 三垣지역을 紫微中元, 太微上元, 天市下元으로 새롭게 구분하는 한편 攝提天庭이라는 새로운 구역을 설정하였다. 이는 기존의 삼원 지역을 천자가 거처하는 세 개의 조정, 즉 燕朝·治朝·外朝로 구획하고, 태미원과 천시원 사이에 자미원의 門庭인 섭제천정을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구획에 따라 일부 별자리들의 소속 구역이 기존의 그것과 달라지게 되었다. 이와 함께 28수도 기존의 천문서와 다르게 배열하였다. 동→북→서→남방의 순서로 28수를 배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북→서→남→동방의 순서로 별자리를 배치했던 것이다. 그는 황도12궁에 의거해서 28수를 12개 구역으로 세분하였는데, 이에 따라 星紀丑宮이 첫머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성기축궁의 初度가 11월의 中氣인 冬至의 日躔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비례준』 별자리의 내용 구성에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첫째, 각각의 별자리를 黑, 赤, 黃, 白등의 색깔로 분류하였다. 이는 전통적 三家星의 표현 방식을 원용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각각의 별자리를 『주례』의 관직과 관련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이는 별자리와 『주례』 관직의 상호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셋째, 『協紀辨方書』 「星圖步天歌」의 내용을 참조하여 별의 숫자에 변동이 있는 별자리를 표기하였다. 이는 서양 천문학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 천문서의 내용을 수정·보완하고자 한 시도였다. 넷째, 기존의 천문서에 기재되어 있는 ‘某事某應’ 방식의 占辭를 제거하고, 하늘의 관료 체계 내에서 각각의 별자리가 담당하는 직무 내용으로 대체하였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n Silhak Review
Published
2025-06-30
DOI
https://doi.org/10.23945/kss.49.361.415
Primary Topic
Literature, Language, and Rhetoric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Controls
|||
ALL TIME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article

The Purpose of writingBiryejun(髀禮準) and the composition of constellations

Mhan-ock Koo
Korean Silhak Review
Literature, Language, and Rhetoric Studies
article

The Purpose of writingBiryejun(髀禮準) and the composition of constellations

Mhan-ock Koo
article en

Abstract

이 글에서는 『비례준』 上篇의 별자리 구성에 관해 살펴보았다. 『비례준』은 그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周髀經』으로 대표되는 천문역산학과 『周禮』로 대표되는 경학의 일치를 추구한 문헌이다. 徐命膺은 周公이 句股法을 정리한 『주비경』을 만들고 이에 근거하여 天文을 관측하고 官制를 바로잡아 『주례』를 지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서명응 자신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주례』가 天象, 즉 하늘의 별자리에 의거하여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만 했다. 『비례준』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上篇의 내용은 바로 이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다.서명응은 먼저 북극 주변의 三垣지역을 紫微中元, 太微上元, 天市下元으로 새롭게 구분하는 한편 攝提天庭이라는 새로운 구역을 설정하였다. 이는 기존의 삼원 지역을 천자가 거처하는 세 개의 조정, 즉 燕朝·治朝·外朝로 구획하고, 태미원과 천시원 사이에 자미원의 門庭인 섭제천정을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구획에 따라 일부 별자리들의 소속 구역이 기존의 그것과 달라지게 되었다. 이와 함께 28수도 기존의 천문서와 다르게 배열하였다. 동→북→서→남방의 순서로 28수를 배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북→서→남→동방의 순서로 별자리를 배치했던 것이다. 그는 황도12궁에 의거해서 28수를 12개 구역으로 세분하였는데, 이에 따라 星紀丑宮이 첫머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성기축궁의 初度가 11월의 中氣인 冬至의 日躔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비례준』 별자리의 내용 구성에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첫째, 각각의 별자리를 黑, 赤, 黃, 白등의 색깔로 분류하였다. 이는 전통적 三家星의 표현 방식을 원용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각각의 별자리를 『주례』의 관직과 관련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이는 별자리와 『주례』 관직의 상호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셋째, 『協紀辨方書』 「星圖步天歌」의 내용을 참조하여 별의 숫자에 변동이 있는 별자리를 표기하였다. 이는 서양 천문학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존 천문서의 내용을 수정·보완하고자 한 시도였다. 넷째, 기존의 천문서에 기재되어 있는 ‘某事某應’ 방식의 占辭를 제거하고, 하늘의 관료 체계 내에서 각각의 별자리가 담당하는 직무 내용으로 대체하였다.

Korean Silhak ReviewVol. 49(0)
Openalex Percentile: Top 73%
Literature, Language, and Rhetoric Studies
AI Navigator

Ask Laika to Summarize, Analyze, and Connect papers live on the map.

Summarize Papers & Methodologies

Extract key findings, datasets, and comparative methods across publications.

Benchmark Rankings & Visual Analytics

Rank top research institutions, authors, funders, topics, and journals by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FWCI) and paper volume with instant charts.

Connect Distant Disciplines

Bridge topological clusters on the map to find hidden collaborative inters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