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ostalgic Sojourner, the Devout Pilgrim, and the Avaricious Soldier: Intertextuality between The Odyssey, Inferno, and Lost Illusions
본 논문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단테의 『신곡-지옥편』, 발자크의 『잃어버린 환상』을 중심으로, 서사시적 여행자와 그의 안내자 인물의 변모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이들 세고전 사이의 상호텍스트적 계보를 고찰한다. 특히 각각의 주인공인 오디세우스, 단테, 뤼시앵에 대한 정밀한 독해를 통해, 이들이 고대 그리스의 명예(kleos), 중세 기독교의 겸허, 근대자본주의의 탐욕이라는 각 시대의 지배적 가치 체계를 구현하고 있음을 밝힌다. 아울러 『오디세이아』의 아테나, 『신곡-지옥편』의 베르길리우스, 『잃어버린 환상』의 루스토와 보트랭으로 이어지는 안내자 인물의 변주는 신적 보호에서 조작적 통제로의 이행을 보여주며, 이러한 변화는 각 작품이 반영하는 시대적 조건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궁극적으로 본 논문은 뤼시앵이 서사시적 여행자의 타락한 최종 형태로 자리함을 분석한다. 그는 더 이상 구원이나 귀환을 추구하지 않으며, 근대 자본주의의 지옥을 정복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이와 같은 상호텍스트적 계보 속에서 오디세우스는 단테로, 단테는 뤼시앵으로 변모하며, 각 시대는 자기 시대의 영적·물질적 위기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서사적 여정을 재구성해 왔음을 논증한다.
Authors
- Youngbin Hyeo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3078/cowol91.01
- Primary Topic
- Philippine History and Cultur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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