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Imagery of Confinement in Oh Jung-hee's Fiction
본 논문은 오정희 소설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감금의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오정희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은 대부분 협소하고 폐쇄된 공간 안에 머물며, 갇혀 있다는 인식에서 초래된 불안과 좌절감으로 고통스러워한다. 「유년의 뜰」과 「완구점 여인」은 유년기 화자가 여성 타자의 감금을 목격하고 젠더를 자각하는 과정을 통해 성인 세계로 진입하는 성장서사를 보여준다. 「중국인 거리」는 여성의 몸이 젠더화되고 통제되는 과정을 포착하며, 여성의 신체가 곧 억압의 장소가 되는 구조를 드러낸다. 한편 「옛우물」은 삶을 회의하는 중년 여성이 탈출 욕망을 마주하며 봉인된 기억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서사화한다. 이들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속박의 상징과 감금 이미지는 여성 인물이 경험하는 억압적 구조와 내면적 갈등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오정희 소설에서 감금의 감각은 물리적인 구속 상태를 넘어 존재론적·상징적 차원으로 확장되며, 나아가 여성 인물의 고유한 내면을 형성하는 핵심 기제로 기능한다.
Authors
- Andrew Shin (ORCID: https://orcid.org/0000-0002-0969-9925)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Baedalmal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52636/kl.76.7
- Primary Topic
- Literary Theory and Cultural Hermeneut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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