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lief in Guardian Deities and the Aspects of Buddhist Painting Production at Baekryeonsa Temple in Seoul
본고는 백련사에 봉안된 <조왕도> 두 점과 대방 <제석천도>를 중심으로, 조선 말기 신중신앙 의 전개 양상과 왕실 관련 불화의 도상적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부뚜막 신으로 수명을 관장하는 조왕신은 사명신적 성격을 지니며, 백련사 <조왕도>는 과록과 오행통 등 지물을 통해 이러한 역할 을 시각화하였다. 특히 공양간 <조왕도>는 비록 화기가 없으나 방제와 경책의 기입을 통해 1899년 순헌황귀비가 귀인이었던 시기에 제작된 작품임이 확인된다. 약사전에 봉안된 <조왕도>는 「축상작 법절차」에 근거해, 실질적 왕비 역할을 수행한 엄귀인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해석 된다. 또한 백련사 <조왕도>를 비롯한 20세기 초 왕실 발원 조왕도에는 공통적으로 관우 도상의 영 향 아래 장수형 조왕신 도상이 표현되었음이 확인된다. 한편 1907년에 제작된 백련사 대방 <제석 천도>는 제석천이 왕실을 수호하는 천신으로 인식되던 전통을 반영하며, 화풍 및 도상 분석을 통 해 혜고봉감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화에서는 일월오봉도의 상징성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제 석천과 일월천자, 두 천자가 구성하는 오존 구도와 수대의 표현, 병풍의 수목 배치 등에서 시각적 유사성이 뚜렷하다. 이러한 도상의 차용은 제석천에게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안녕과 가호를 기원 하고자 했던 당시 시대적 상황과 왕실의 정치적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Authors
- Hyun Joong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3-1636-0193)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Dongak Art History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300/dah.2025.37.5
- Primary Topic
- Chinese history and philosoph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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