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ning Wooden Documents and Cataloging Those from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한국 목간’의 현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목간’을 정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대나무 재질의 것을 목간에 포함시킬지 구별할지부터 문제가 되었는데, 재료를 ‘나무(대나무를 포괄함)’로 규정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기되었다. 필자들은 기존에 ‘날인이나 인쇄를 목적으로 한 것과 문자 서사 이외의 목적이 분명한 목제품에 문자가 부기된 경우는 제외한다’는 조건을 제안한 바 있으나, 의도나 목적을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이에 “목간이란 나무(대나무를 포괄함) 조각에 문자가 있는 것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것을 대상으로 한다.”로 목간을 정의하고자 한다.<br/> 이와 같은 정의에 기반하여 고려와 조선의 목간을 집계·정리하였다. 고려 목간의 존재는 태안 대섬 인근해역에서 발견된 청자운반선, ‘태안선’으로부터 출수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手決이 적힌 쐐기목’들은 발굴조사보고서에서 대체로 목간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정의에 따라 추가되어야 하였다. 태안 마도 인근 해역의 침몰선들에서는 나무 재질의 것들과 대나무 재질의 것들이 함께 발견되었다. 이 가운데 묵흔이 없는 것들은 제외하고, 재질 파악에 착오가 있던 것들을 수정하였다. 태안 파도리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銘文 木柱 또한 목간으로 간주하였다. 이외에 울산 반구동 유적 출토 목간을 포함하여 고려 목간은 총188점으로서, 나무 재질이 89점, 대나무 재질이 99점이다. 조선 목간으로는 태안 마도 4호선과 여주 파사성 및 창녕 관산서당에서 발견 사례가 확인되었다. 나무 재질 44점, 대나무 재질 21점으로서 총 65점이 된다.<br/> 이들 외에 목간의 정의에 맞는 것들이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고려·조선 유물을 포함한 발굴조사보고서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였다. 필자들은 우선적으로 6,141편의 발굴조사보고서를 확보하여 조사하였는데, 정의에 맞는 목간을 추가로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근래 출토 목간 중 近世 목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볼 때, 고려·조선 목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더 깊어진다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하겠다.<br/> 목간의 표준적 호칭으로서 필자들은 ‘오이목간목록’을 통해 ‘제안 호칭’을 제안하였다.2025년 4월 한국목간학회의 호칭 표준으로서 ‘제안 호칭’의 사용이 결정되었다. 향후 목간의 식별·검색 과정에서의 혼란이 다소나마 줄어들 것을 기대한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Wooden Documents and Inscriptions Studies
Published
2025-06-30
DOI
https://doi.org/10.35302/wdis.2025.06.34.187
Primary Topic
Digital and Traditional Archives Management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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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ng Wooden Documents and Cataloging Those from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Taek-hyun Oh, Jae‐Hwan Lee
Wooden Documents and Inscriptions Studies
Digital and Traditional Archives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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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ng Wooden Documents and Cataloging Those from the Goryeo and Joseon Periods

Taek-hyun Oh, Jae‐Hw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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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한국 목간’의 현황을 정리하기 위해서, ‘목간’을 정의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대나무 재질의 것을 목간에 포함시킬지 구별할지부터 문제가 되었는데, 재료를 ‘나무(대나무를 포괄함)’로 규정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기되었다. 필자들은 기존에 ‘날인이나 인쇄를 목적으로 한 것과 문자 서사 이외의 목적이 분명한 목제품에 문자가 부기된 경우는 제외한다’는 조건을 제안한 바 있으나, 의도나 목적을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이에 “목간이란 나무(대나무를 포괄함) 조각에 문자가 있는 것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것을 대상으로 한다.”로 목간을 정의하고자 한다.<br/> 이와 같은 정의에 기반하여 고려와 조선의 목간을 집계·정리하였다. 고려 목간의 존재는 태안 대섬 인근해역에서 발견된 청자운반선, ‘태안선’으로부터 출수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手決이 적힌 쐐기목’들은 발굴조사보고서에서 대체로 목간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정의에 따라 추가되어야 하였다. 태안 마도 인근 해역의 침몰선들에서는 나무 재질의 것들과 대나무 재질의 것들이 함께 발견되었다. 이 가운데 묵흔이 없는 것들은 제외하고, 재질 파악에 착오가 있던 것들을 수정하였다. 태안 파도리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銘文 木柱 또한 목간으로 간주하였다. 이외에 울산 반구동 유적 출토 목간을 포함하여 고려 목간은 총188점으로서, 나무 재질이 89점, 대나무 재질이 99점이다. 조선 목간으로는 태안 마도 4호선과 여주 파사성 및 창녕 관산서당에서 발견 사례가 확인되었다. 나무 재질 44점, 대나무 재질 21점으로서 총 65점이 된다.<br/> 이들 외에 목간의 정의에 맞는 것들이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고려·조선 유물을 포함한 발굴조사보고서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였다. 필자들은 우선적으로 6,141편의 발굴조사보고서를 확보하여 조사하였는데, 정의에 맞는 목간을 추가로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근래 출토 목간 중 近世 목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볼 때, 고려·조선 목간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더 깊어진다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하겠다.<br/> 목간의 표준적 호칭으로서 필자들은 ‘오이목간목록’을 통해 ‘제안 호칭’을 제안하였다.2025년 4월 한국목간학회의 호칭 표준으로서 ‘제안 호칭’의 사용이 결정되었다. 향후 목간의 식별·검색 과정에서의 혼란이 다소나마 줄어들 것을 기대한다.

Wooden Documents and Inscriptions StudiesVol.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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