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risis of Poleis and the Nature of Hellenic Mercenary in the 4th Century B.C.
본고는 기원전 4세기 헬라스 용병의 성격을 분석하여 헬라스 용병의 ‘추방자적 정체성’과 사회로 복귀하려는 재통합 의지를 밝히고자 한다. 페르시아 전쟁 이후, 헬라스 지식인 계층은 바르바로이와 대비되는 ‘헬라스인’이라는 ‘민족적’ 관념을 고안해 헬라스의 단결을 모색했다. 그러나 헬라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 이후 경제난과 전쟁으로 인한 분열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헬라스 공동체를 지탱하는 ‘사회적 신뢰’마저 흔들리고 말았다.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고자 이소크라테스로 대표되는 당대 헬라스 지식인은 용병을 폴리스 체제에서 구분지어 주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4세기, 헬라스의 역경 속에서 등장한 헬라스 용병 대부분은 빈자 혹은 ‘떠돌이’ 출신이었으며, 그들의 출신 성분은 헬라스 지식인의 전반적인 빈자 혐오와 불신과 맞물려 타자화의 명분이 되었다. 그러나 메난드로스의 희극과 디온의 용병등의 사례를 검토해 볼 때, 당대 사회에서는 용병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보다 용병은 빈곤과 정치적 혼돈에 의해 사회에서 밀려난 존재이며 다시 사회로 돌아가기를 희망하여 용병이 되었다는 점에서 ‘추방자적 정체성’을 가진다. 용병에게 주어지는 가장 매력적인 인센티브가 토지와 시민권이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Authors
- G. F.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Western History Review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46259/whr.165.8
- Primary Topic
- Law, logistics, and international trad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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