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erman “Conservative Revolution” from a Transnational Perspective: Its Entanglements with the French “Non-Conformistes of the 1930s”
본 논문은 1932년 2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회의를 중심으로 독일 보수혁명진영과 프랑스 비순응주의자들 사이의 교류를 분석함으로써 보수혁명을 독일 내부만의 정치사상적 운동이 아닌 이를 넘어서는 초민족적 반근대 사상운동의 일환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보수혁명은 바이마르 공화국 내부의 특수한 반자유주의적, 반민주주의적, 반자본주의적 흐름으로 이해되어 왔으며, 프랑스의 비순응주의자들 또한 프랑스 내부의 고유한 역사적 맥락 속에서 연구 되어왔다. 그러나 양측은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그리고 자본주의에 대한 근본적 거부뿐만 아니라 근대문명에 대한 위기 진단과 새로운 인간상을 지향하는 총체적 혁명의 추구라는 담론을 공유했다.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회의는 이러한 공통의 문제의식이 실질적인 인적 교류와 사상적 연대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였다. 본 논문은 회의의 조직과 논의 과정, 참여자 사이의 긴장과 연대, 그리고 회의 이후의 여파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이 교류가 일회성의 사건이 아닌 지속적인 상호 영향의 출발점이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하로 슐체-보이젠을 비롯한 독일 측 인물들이 비순응주의의 영향을 공개적으로 받아들였으며, 반대로 프랑스 측에서는 보수혁명가들을 통해 나치즘을 해석하고자 했던 점은 양측의 교류가 결코 일방적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양측은 자신들이 지향하는 새로운 질서를 단지 독일이나 프랑스 내부 민족주의의 재건이 아닌 “베르사유 조약 너머의 새로운 유럽”이라는 담론으로 상상하고 있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보수혁명에 대한 기존의 민족국가 중심의 사상사 연구를 넘어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Authors
- Tae Soo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3902-1058)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Western History Review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46259/whr.165.3
- Primary Topic
- European history and polit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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