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 Fertility and Gender: Bringing Fertility Back In
저출산에 관한 한국의 인구 담론에서는 ’출산력(fertility)’을 반여성적 용어로 이해하는 독특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의 저출산 담론 및 관련 대책의 몰성성과 연이은 논란이 초래한 결과다. 그러나 출산력은 인구 변동 및 사회재생산에서 여성의 행위성을 부각시키는 핵심 개념이다. 이 연구는 출산력 개념이 가지는 중요성을 세 가지 차원에서 접근함으로써 한국의 저출산에 관한 논의의 지평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첫째, 출산력 개념을 둘러싼 여러 이론적, 방법론적 논의를 검토하고 종합함으로써 출산력 개념의 의미를 젠더 관점에서 제시한다. 둘째, 역사적으로 일어난 두 차례의 출산력 전환(fertility transition)에 대한 논의를 통해 출산력 개념이 인구 변동의 거시적, 역사적 차원을 젠더 차원에서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셋째, 출산력 전환을 야기하는 제도들 간의 불일치와 모순이 각 사회의 제도적 배열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며 출산력 타협(fertility compromise)의 조건이 됨을 밝힌다. 이를 통하여 한국 사회의 저출산 현상을 젠더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하는 통합적 접근 및 함의를 제시한다.
Authors
- Eunjoo Cho (ORCID: https://orcid.org/0000-0002-1656-2417)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Korea Journal of Population Studies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1693/kjps.2025.03.48.2.2
- Primary Topic
- Demographic Trends and Gender Preferen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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