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ception of the ‘Southern and Northern States Theory’ in Middle School History Textbooks and Historical Consciousness
이 논문은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남북국시대론의 서술이 시기별로 어떻게 나타났으며,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5년에 발행한 교과서에서 이 서술이 어떻게, 그리고 왜 배제되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br/> 2002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서 처음으로 ‘남북국 시대’라는 단원명이 등장한 이후, 2015 교육과정에 따라 2020년판 중학교 교과서에서 ‘남북국 시대의 전개’라는 대단원명이 시도되었으나, 최신 2025년판 교과서에서는 다시 ‘통일 신라와 발해’라는 명칭으로 회귀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이 변화의 현상을 확인하고, 2007년 검인정 체제 성립 이후 각 교과서의 서술 추이를 분석하여, 그 변화가 민족사 중심의 역사 서술 체계를 탈피하려는 역사 인식을 반영한 교육과정의 기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br/> 2025년판 중학교 『역사②』 교과서 7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교과서가 ‘남북국’이라는 용어를 주석이나 탐구 활동 등에서 간헐적으로 언급할 뿐, 본문 서술이나 시기구분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민족 통합’이나 ‘민족 문화’라는 서술이 점차 ‘삼국 통합’이나 ‘삼국 문화 융합’ 등 민족 개념을 배제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민족사 중심의 역사 서술을 지양하려는 교육과정의 역사 인식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br/> 결론적으로 2025년판 중학교 『역사②』 교과서는 2015 교육과정에서 잠시 시도되었던 ‘남북국시대론’의 수용을 철회하고, ‘통일신라와 발해’라는 기존의 단원명으로 회귀하였으며, 그 배경에는 민족사 중심의 역사 서술 체계를 탈피하려는 역사 인식과 교육과정의 지향이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Authors
- Ka-Ya W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Ancient History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7331/jkah.2025.06.118.251
- Primary Topic
- Educator Training and Historical Pedagogy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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