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anished University, the Village Left behind : How Locals Understand Universities and Its Closure in a Rural South Korean Village
이 연구는 대학의 설립과 폐교가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어떠한 의미와 경험으로 남았는지 추적한다. 1990년대 고등교육 수요 증가와 정부의 사립대학 설립 완화 조치로 대학은 급증했으나, 최근 학령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의 위기로 연쇄적 대학 폐교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 문제는 주로 법적·행정적·경제적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데, 대학의 설립과 폐교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경험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2000년대 초 대학의 이전으로 캠퍼스가 폐쇄된 한 농촌 마을의 사례를 통해, 대학의 의미 변화와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 압축적 경제발전에서 배제되었던 농촌지역에서, 대학은 동시대적 발전을 함께 하고 있다는 사회적 상상을 만들어 냈고, 한적한 시골 마을을 부동산 개발을 위시한 투자·투기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동시에 지역과 대학 그리고 학생/주민 간의 새로운 갈등과 균열이 만들어졌다. 지난 한 폐교의 과정에서 지역사회는 대학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지며 새롭게 의미화를 하고 있으며, 이는 대학 폐교과 지역소멸이 가시화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근대적 발전이 무엇이었는지 ‘주변으로부터’ 가늠해보는 유용한 창이 된다.
Authors
- Q-Ho LEE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Cross-Cultural Studies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249/ccs.2025.6.31.1.253
- Primary Topic
- Global Educational Reforms and Inequalit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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