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pansion of Hangang Studies in the Hoseo Region and the Intellectual-Cultural Circulation-Focusing on Gongchon Dongyak and Juknim Seowon-
이 글은 한강학의 호서권 확장 양상을 목천현의 공촌동약(孔村洞約)과 죽림서원(竹林書院:道東書院)을 통해 검토한 것이다. 전자는 정구의 교육·교화론의 환류성을 진단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회연초당(檜淵草堂)에서 설계·적용한 ‘월삭강계(月朔講契:1583)’가 목천 출신의 한강문인 황종해(黃宗海)에 의해 ‘공촌동약(孔村洞約:1641)’으로 응용되고, 이것이 다시 진주권 한강문인 박민(朴敏)의 증손 박태무(朴泰茂)에 의해 ‘내동동약(柰洞洞約:1730)으로 확대, 적용되는 가운데 안정복의 ’경안동약(慶安洞約:1756)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논증한 것은 한강학의 환류성을 포착하는 단서가 된다.후자는 한강학의 호서권 거점으로서의 죽림서원의 건립 및 원향론의 방향성을 추적, 분석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죽림서원은 정구의 뜻에 따라 주희(朱熹) 및 김일손(金馹孫)의 제향처로 구상된 서원이었다. 그러나 정구 사후 황종해 등 한강문인들은 그 위차에 있어 김일손보다 정구를 우위에 두려는 인식이 강고했는데, 그 이론적 근거가 ‘도학위주론(道學爲主論)’이었다. 이후 황종해의 추배를 통해 죽림서원은 호서권 한강문파의 거점 서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되지만, 이로써 도학지상주의가 휩쓸고 간 조선의 학술문화 지형에 대한 비판적 진단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진다.
Authors
- Helen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1937-354X)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Korean Seowon Studies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0594/kss.2025.6.20.01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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