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Videa to Tele-vision: The End of Video Art and Seoul in Media as a Turning Point
본 논문은 오늘날 미디어 아트라는 용어에 길을 내어준 비디오 아트의 역사를 조망해 보고, 이러한 역사가 1990년대 한국 영상 미술의 변화와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한다. 1960년대 초 백남준과 볼프 포스텔 같은 선구적 예술가에 의해 개척된 비디오 아트는 사실상 그 태생부터 텔레비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1965년 포타팩의 개발은 비디오 아트의 분기점이 되었는데, 이는 이 장치가 비디오 작가들에게 창작의 자율성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용이한 방식으로 텔레비전 산업에 침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비디오 아트의 이 두 가지 발전 방향 ― 모더니즘의 매체 특정적 비디오와 포스트모더니즘의 매체 일반적 텔레비전 ― 을 각각 로절린드 크라우스와 데이빗 조슬릿의 이론을 통해 요약한다. 나아가 본 논문은 이와 같은 비디오와 텔레비전의 혼연한 이해와 실천을 1980-1990년대 한국 영상 미술의 발전사에 수반된 필연적인 과정으로 상정한다. 특히 1996년부터 3회에 걸쳐 진행된 ≪도시와 영상≫전은 비디오 아트의 특정성이 텔레비전의 탈모던적 실천 속으로 용해된 계기였으며, 1999년의 마지막 ≪도시와 영상≫전을 끝으로 한국에서 비디오 아트라는 장르는 미디어 아트라는 실천에 길을 내어준다. 본 논문은 비디오-텔레비전-(시네마틱) 미디어로 이어지는 한국 미디어 아트의 계보 중 전반부인 ‘비디오와 텔레비전의 관계’를 다룰 것이며, 향후 2부에서는 이러한 전사를 바탕으로 시네마틱 미디어가 미술계로 틈입한 2000년대 이후의 사례를 중점적으로 탐구해 볼 것이다.
Authors
- Jae Gark Choi (ORCID: https://orcid.org/0009-0000-2380-0463)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esthetics & Science of Art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527/jasa.75.0.03
- Primary Topic
- Cultural Industries and Urban Development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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