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temporary Revival of East Asian Shamanism and Korean Musok Content - A study focused on video content since the 2020s -

본 연구는 2020년대 이후 한국에서 제작된 무속 관련 영상 콘텐츠들을 분석하 여, 이들이 동아시아 샤머니즘의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고 변주하며 재현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근대화 이후 샤머니즘은 이성주의 합리적 사관에 벗어난 다는 이유로 미신으로 간주되어 퇴색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에 확산된 불안과 과학주의에 대한 회의는 무속과 같은 전통적 감응 체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호출하게 만들었고 다시 대중 매체를 통해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나. 그 러나 이러한 재현은 단순한 부활이 아니라, 현대 오컬트 장르의 시청각 문법에 맞 춰 조정되어 타자화 된 채 재현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 에 20년대 이후 영상콘텐츠 중 흥행 지표를 고려하여 ≪잠≫, ≪선산≫, ≪파묘≫, ≪검은 수녀들≫, ≪클로젯≫의 다섯 작품을 대상으로 무속의 재현 방식을 크게 두층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서구에서는 샤머니즘을 공동체성과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은 개인 기복만을 위한 주술이나 미신으로 타자화 해왔지만, 동아시아 샤머니즘 에서는 신과 인간 사이의 중재를 통한 해원(解寃)과 공동체 회복을 중시 한다. 특 히 한국에서 샤머니즘은 ‘무당’이 그 의례를 수행하는 사제로 무속 신앙으로 나타 난다. 한국 영상 콘텐츠에서 무속은 공포․퇴마 중심의 장르와 결합하여 그로테스 크함을 강조하면서 신비주의(미스터리)를 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무속이 단지 시청각적 긴장 장치로 존재하면서 의미 작용의 권한을 갖지 못한 채, 자기 오리엔탈리즘적 구조로 작동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 샤머니즘의 현대적 부활이 장르적 기능성이나 자기 오리엔탈리즘의 프레임 안에서 제한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무속의 해원 중심의 정서 구조나 공동체적 발화 구조 를 회복을 위한 방향성을 제언해보고자 한 것에 의의를 둔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
Published
2025-06-30
DOI
https://doi.org/10.17070/aeaas.2025.6.78.63
Primary Topic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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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temporary Revival of East Asian Shamanism and Korean Musok Content - A study focused on video content since the 2020s -

myung ju Kang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article

The Contemporary Revival of East Asian Shamanism and Korean Musok Content - A study focused on video content since the 2020s -

myung ju Kang
article en

Abstract

본 연구는 2020년대 이후 한국에서 제작된 무속 관련 영상 콘텐츠들을 분석하 여, 이들이 동아시아 샤머니즘의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고 변주하며 재현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근대화 이후 샤머니즘은 이성주의 합리적 사관에 벗어난 다는 이유로 미신으로 간주되어 퇴색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에 확산된 불안과 과학주의에 대한 회의는 무속과 같은 전통적 감응 체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호출하게 만들었고 다시 대중 매체를 통해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나. 그 러나 이러한 재현은 단순한 부활이 아니라, 현대 오컬트 장르의 시청각 문법에 맞 춰 조정되어 타자화 된 채 재현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이 에 20년대 이후 영상콘텐츠 중 흥행 지표를 고려하여 ≪잠≫, ≪선산≫, ≪파묘≫, ≪검은 수녀들≫, ≪클로젯≫의 다섯 작품을 대상으로 무속의 재현 방식을 크게 두층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서구에서는 샤머니즘을 공동체성과 도덕성을 고려하지 않은 개인 기복만을 위한 주술이나 미신으로 타자화 해왔지만, 동아시아 샤머니즘 에서는 신과 인간 사이의 중재를 통한 해원(解寃)과 공동체 회복을 중시 한다. 특 히 한국에서 샤머니즘은 ‘무당’이 그 의례를 수행하는 사제로 무속 신앙으로 나타 난다. 한국 영상 콘텐츠에서 무속은 공포․퇴마 중심의 장르와 결합하여 그로테스 크함을 강조하면서 신비주의(미스터리)를 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무속이 단지 시청각적 긴장 장치로 존재하면서 의미 작용의 권한을 갖지 못한 채, 자기 오리엔탈리즘적 구조로 작동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 샤머니즘의 현대적 부활이 장르적 기능성이나 자기 오리엔탈리즘의 프레임 안에서 제한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무속의 해원 중심의 정서 구조나 공동체적 발화 구조 를 회복을 위한 방향성을 제언해보고자 한 것에 의의를 둔다.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Vol.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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