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ative Study on the Performance Aspects of the Suryukjae Ritual in Korea and China
본 연구는 한국 수륙재와 중국 수륙법회의 재차와 구성요소를 비롯한 설행 양 상을 비교 분석한 글이다. 우선 의례의 설행 기간을 보면 한국 수륙재는 하루 또는 3일간 짧게 설행하는 반면 중국 수륙재는 과거의 수륙법회와 같이 7일 동안 길게 설행된다. 재차를 봤을 때 한국 수륙재의 재차가 더 다양한 반면 중국 수륙법회의 재차는 간략하게 설행된다. 한국 수륙재에는 중국 수륙법회에서 설행되지 않는 ‘조 전점안의’가 설행된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수륙법회에서 고사단을 설치하지 않으 며 금은전, 그리고 시왕에게 보낸 편지의 역할인 주망공사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조선 중기 이후에 각 사찰에서 수륙재, 영산재 그리고 생전예수 재에 천도재를 병합한 형태로 법공양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중 수륙재에 서 같은 재차라도 한국과 중국에서 다르게 진행한 양상을 보인다. 중국 수륙법회 의 ‘방생의’는 하나의 절차로 외단에서 행해지며 한국 수륙재의 방생의는 보통 용 왕단에서 ‘수륙용왕재’나 ‘당산용왕재’로 지낸다. 이는 한국의 수륙재가 본토의 ‘용 왕신앙’과 습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의례와 관련해서 한국 수륙재에서는 범패와 작법무를 통해 의례를 행하는데 중국 수륙법회에서는 범패만 부른다. 그 이유를 세 가지 측면에서 짐작할 수 있다. 첫째는 의례문과 관련한 것이다. 한국 수륙재의 의례문이 매우 다양하게 간행되어 있는 반면, 중국 수륙법회는 남수륙과 북수륙이 라는 두 계통만이 전승되어 있고 있으며, 이 두 계통의 내용도 대동소이하다. 둘째, 한국의 수륙재는 하나의 총체로서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반면, 중국의 수륙법회는 그러한 지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한국 수륙재의 다양한 설 행 양상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하여 지역적 특색을 체현한 것으로 볼 수 있 다. 셋째는 토착화된 양상이다. 전래된 수륙재를 한국의 토착 신앙 등과 결합시켜 현지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한국 수륙재에만 있는 용신재와 작법무는 바로 그것이다. 결론적으로는 한국 수륙재는 각 지역의 풍속, 문화 등과 습합된 양상을 통해 그 포용성과 다변성을 보인다. 중국 수륙법회는 전통을 유지하는 고유성과 전통성을 보인다.
Authors
- QIANQIAN LI (ORCID: https://orcid.org/0009-0007-3088-9591)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East Asian Ancient Studies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070/aeaas.2025.6.78.09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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