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Emotion in Buddhist Psychology: Focusing on Vedanā and the Caitasikas of Yogācāra
본 연구는 수(受)와 유식의 심소법을 중심으로 불교심리학의 정서 영역을 논한다. 먼저 수(受)는 ‘느낌(feening)’으로, 정서 반응의 구성요소이자 동시에 다양한 개별 감정으로의 분화를 가능하게 하는 토대이다. 수(受)는 초기경전에서 탐·진·치의 잠재성향으로 서술된다. 그러나 모든 수(受)가 탐·진·치를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다. 불교는 모든 느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자극에 의해 발생된 느낌의 무상함을 알고 이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무탐, 무진, 무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말한다. 유식의 심소법 중에서 정서와 관련하는 심소법은 변행심소, 선심소, 번뇌심소, 수번뇌심소이다. 이중 변행심소는 감정을 비롯한 심리작용의 발생과정을 보여준다. 선심소와 번뇌·수번뇌심소는 ‘탐-무탐’, ‘진-무진’, ‘치-무치’가 구조적 중심을 이룬다. 이들을 근본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의지 작용을 비롯한 감정 작용들로 다양화된다. 이들을 기능적으로 분류하면, 선심소는 바른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주는 적응적 정서이며, 번뇌·수번뇌심소는 그렇지 못한 부적응적 정서로 정의할 수 있다. 불교심리학에서 정서 개념의 중심에는 번뇌가 아닌 ‘선심소(善心所)’가 있다. 정서는 수(受)와 관련 심소들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부적응 감정의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선심소이다.
Authors
- Ji-myeong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21718/eabc.2025.69.09
- Primary Topic
- Emotions and Moral Behavior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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