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ry Education for Empathy Toward the Pain of War and Loss - A Comparative Study of Empathy Strategies in Choicheokjeon and the Play The Sound of the Tongso(2024) -

본 연구는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개인이 겪는 상실과 고통을 문학이 어떻게 재현하고, 독자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지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전란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 <최척전>과 이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연극 <퉁소소리>(2024)를 중심으로 두 장르의 공감 전략을 비교하고 문학교육적 의의를 탐색하였다.2장에서는 두 작품이 집단의 폭력에 억압된 개인의 고통을 전경화하고, 단절된 관계의 회복과 타자와의 연대를 모색하며, 회고 형식을 통해 상실을 삶의 일부로 통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점에 주목하였다. 3장에서는 두 작품의 장르 특성에 따른 공감 전략을 비교하고, 이를 문학교육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최척전>은 인물의 1인칭 고백, 감정을 언어화하여 말하는 대신 인물의 극단적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등장인물의 감정에 이입하도록 유도하고, 기이한 사건들을 사실적인 고통 위에 배치해 그것들을 절망 속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회고 형식이었음을 밝혀서 독자가 회고 형식이 갖는 치유적 의미를 발견하게 하였다. <퉁소소리>는 관객으로 하여금 전쟁 속 개인의 고통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하고, 퉁소소리를 매개로 공감의 반경을 확장시키며 노 최척의 회고 시선을 통해 상실의 의미화 과정에 참여하게 하였다.두 작품 모두 독자와 관객이 ‘수천 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한 사람이 죽은 수천 건의 사건’으로 고통을 감각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학교육적 함의를 지닌다. 이는 타인의 고통을 윤리적으로 응시하고, 자기 삶과 연결지어 해석하는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고전과 현대극을 아우르는 상호텍스트성 기반의 융합 문학교육 가능성을 제시하며, 문학 교실이 공감과 연대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닐 것이다.

Authors

Publication Details

Journal
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Published
2025-06-30
DOI
https://doi.org/10.37192/kler.87.3
Primary Topic
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Type
article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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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erary Education for Empathy Toward the Pain of War and Loss - A Comparative Study of Empathy Strategies in Choicheokjeon and the Play The Sound of the Tongso(2024) -

Jihye Kim
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
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article

Literary Education for Empathy Toward the Pain of War and Loss - A Comparative Study of Empathy Strategies in Choicheokjeon and the Play The Sound of the Tongso(2024) -

Jihy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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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전쟁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개인이 겪는 상실과 고통을 문학이 어떻게 재현하고, 독자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지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전란을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 <최척전>과 이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연극 <퉁소소리>(2024)를 중심으로 두 장르의 공감 전략을 비교하고 문학교육적 의의를 탐색하였다.2장에서는 두 작품이 집단의 폭력에 억압된 개인의 고통을 전경화하고, 단절된 관계의 회복과 타자와의 연대를 모색하며, 회고 형식을 통해 상실을 삶의 일부로 통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점에 주목하였다. 3장에서는 두 작품의 장르 특성에 따른 공감 전략을 비교하고, 이를 문학교육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최척전>은 인물의 1인칭 고백, 감정을 언어화하여 말하는 대신 인물의 극단적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독자가 등장인물의 감정에 이입하도록 유도하고, 기이한 사건들을 사실적인 고통 위에 배치해 그것들을 절망 속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회고 형식이었음을 밝혀서 독자가 회고 형식이 갖는 치유적 의미를 발견하게 하였다. <퉁소소리>는 관객으로 하여금 전쟁 속 개인의 고통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하고, 퉁소소리를 매개로 공감의 반경을 확장시키며 노 최척의 회고 시선을 통해 상실의 의미화 과정에 참여하게 하였다.두 작품 모두 독자와 관객이 ‘수천 명이 죽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한 사람이 죽은 수천 건의 사건’으로 고통을 감각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학교육적 함의를 지닌다. 이는 타인의 고통을 윤리적으로 응시하고, 자기 삶과 연결지어 해석하는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고전과 현대극을 아우르는 상호텍스트성 기반의 융합 문학교육 가능성을 제시하며, 문학 교실이 공감과 연대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닐 것이다.

Korean Literature Education ResearchVol.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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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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