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atial Characteristics and Landscape Changes of Chinatown in Busan
본 연구의 목적은 에스닉상점 밀집지역인 부산 차이나타운 내 ‘상해거리’를 중심으로 토지이용조사를 실시하여, 조사지역의 공간 특성과 경관변화를 분석한다. 그 결과 상해거리의 공간 특성과 경관변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에스닉상점의 간판을 통해 다국적 언어 경관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언어 사용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었다. 또한 에스닉상점은 업종이나 표기 언어에 따라 특정한 지역에 밀집되어 분포하지 않고, 분산된 형태로 존재했다. 둘째,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으며, 특히 상해거리 내 화교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먼 서문(西門) 주변에 러시아인 대상의 에스닉상점이 분포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부산 차이나타운의 상해거리는 텍사스거리의 연장선상으로 기존 세계 각국의 차이나타운의 이미지와는 달리 중국계 상점뿐만 아니라 러시아계 상점 등 다양한 상업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셋째, 부산 차이나타운의 중국풍 경관은 전통적인 차이나타운의 이미지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공간적으로는 다국적 문화가 혼재된 특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경관을 통해 오히려 차이나타운이라는 정체성이 강화되기보다는 다국적 에스닉상점들이 공존하는 특징이 있었다. 따라서 부산 차이나타운의 에스닉공간은 화교의 정체성을 단일하게 유지하기보다는 타문화의 유입에 따라 다양한 업종과 언어경관이 형성되면서 다문화 공존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에스닉타운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uthors
- Y. Choi
- Ji‐Young Jeon (ORCID: https://orcid.org/0000-0002-0338-3591)
- Takafumi Yokoyama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21740/jas.2025.5.31.2.311
- Primary Topic
- Korean Urban and Social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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