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s Literature in 1970s South Korea: A Study of Works by Pak Wan-sŏ, O Chŏng-hŭi, and Sŏ Yŏng-ŭn
이 연구는 ‘여성성’, ‘여성적 글쓰기’와 같이 여성 문학 담론의 중요 키워드들이 지닌 유효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통해 ‘여성적 사유의 문학적 가능성’을 박완서, 오정희, 서영은의 작품을 통해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근본적으로 1910년대부터 현재까지 여성 문학 담론에서 문제시되는 ‘여성의’ 글쓰기와 ‘여성적’ 글쓰기의 상관 관계를 성찰적으로 검토하려는 것이었다.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억압된 여성의 발화가 문학이라는 미학적 텍스트를 통해 현현될 때, 그 독자성과 예술성에 대한 합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여성적 자의식이 두드러지고 문학사적 층위에서도 그 존재 의미가 공고히 인정되는 1970년대 여성 문학을 검토함으로써 현재적 입장에서 생산적인 여성 담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br/>이러한 관점에서 ‘여성’으로서의 인식이 작품 창작의 근본 토대가 된다고 밝힌 바 있는 박완서, 오정희, 서영은 작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분열적 자의식과 그러한 자의식의 발화 형태는 주의를 요하는 부분인데, 특히 ‘발화되지 못한’ 잉여물들은 세계를 사유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여성적 스타일의 층위를 살펴볼 수 있는 지점이다. 내면성에의 천착을 통해 자기 안의 타자의 눈으로 일상의 균열을 바라보며 빈 지대에 있는 그들의 글쓰기는 여성적 심연에 닿아있는 존재론적 글쓰기로서 의미화될 수 있다.
Authors
- Han Sung Kim
- Jin-Yeoul Choi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21740/jas.2025.5.31.2.465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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