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Romance to Reality: K-pop, Democracy, and the Revolution of Illumination
본 연구는 2024년 12월 대한민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민주주의적 저항 운동의 변화를 분석하며, 특히 K-pop 팬덤이 형성한 새로운 형태의 정치적 참여를 조명한다. 연구는 2002년 미군 장갑차 사건을 기점으로 시작된 촛불시위의 계보를 고찰하고, 2024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부결 이후 등장한 ‘빛의 혁명’이 기존 저항 방식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탐구한다. K-pop은 본래 이상향을 노래하는 로만세적 성격을 지니며, 현실과 이상 사이의 긴장을 내포해왔다.<br/>그러나 최근 응원봉을 활용한 집단적 행동은 문화 소비를 넘어 정치적 참여의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사회적 변화 속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나 아렌트가 분석한 ‘원자화된 개인’의 문제와 연관되며, 현대 사회에서 계급적 소속을 잃고 개별화된 개인이 새로운 형태의 연대를 모색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응원봉을 활용한 정치적 저항은 단순한 상징적 행위를 넘어, 민주주의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치적 주체 형성의 가능성을 보여준다.<br/>본 연구는 또한 특정 세대와 성별 중심의 저항 담론이 배타적 부족주의로 흐를 위험성을 경고하며, 민주주의적 가치를 중심으로 더 광범위한 시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더 나아가, K-pop과 K컬처가 민주주의적 참여와 결합하며 새로운 정치적 실천의 장을 열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러한 문화적 동력이 지속가능한 사회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본 연구는 민주 공화정의 원칙이 더욱 공고히 확립될 필요성과, 문화적 움직임이 정치적 변혁을 이끄는 동력이 될 가능성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확장하고자 한다.
Authors
- M. Y. Choi (ORCID: https://orcid.org/0000-0001-8070-7716)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THE JOURNAL OF ASIAN STUDIES
- Published
- 2025-05-31
- DOI
- https://doi.org/10.21740/jas.2025.5.31.2.247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