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Sonji Hong Jae-gu's Consciousness of Rejecting Heterodoxy
본 논문은 『용서고(龍西稿)』에 수록된 유기일의 글을 통해 홍재구의 작품을 확인하고, 그의 척사의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홍재구를 이해하는데 있어 유기일의 문집이 큰 역할을 한다. 홍재구의 문집이 현존하지 않는 상황에서 홍재구의 저술은 그와 함께 공부했던 유기일의 문집을 통하여 많은 부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외에 도서관에 소장된 『용서고』의 현황은 기존의 연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 인용하는 『용서고』는 경기도 포천의 유기일 집안에 소장되어 있던 자료의 일부분이다. 이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홍재구의 저술은 8편의 작품이다. 이 글들 이외 홍재구의 저술 및 척사와 관련된 자료들 또한 기존 연구에서 밝혀졌다. 본고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8편의 작품은 홍재구 글의 단락마다 유기일이 의견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작성하여 『용서고』에 실려있다. 이와 같이 홍재구와 유기일 두 사람의 공동 글쓰기 방식은 김평묵 계열 화서학파의 척사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논문에서는 홍재구의 작품에 해당하는 「잡록(雜錄)」, 「용하변이지방(用夏變夷之方)」, 「옹산(甕算)」, 「필주(筆誅)」 등 6편의 자료를 중심으로 홍재구의 척사의식을 살펴도록 하겠다. 각 작품을 통해 존중화양이적(尊中華攘夷狄)과 용하변이(用夏變夷)를 바탕으로 하는 그의 척사에 대한 기본 인식 구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척사를 실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글들은 19세기 후반 조선의 급박한 상황과 주요한 사건들을 확인할 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일련의 사건들은 척사활동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홍재구와 유기일의 척사의식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당시의 관료 및 학자들의 행동에 대하여 홍재구와 유기일의 평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평가와 주장을 통해서 척사에 대한 인식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본고 살펴보는 각 인물들에 대한 기술은 홍재구와 유기일의 일방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대상 인물들에 대한 상호 확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홍재구와 유기일의 자료 이외에도 작품 속에 언급된 인물들의 문집이나 다른 기록들과 함께 비교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Authors
- Yohan SHIN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Religions of Korea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7860/krel.2025.02.60.58
- Primary Topic
- Asian Culture and Media Studi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