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racteristics of Sangju(尙州) Donghakgyo(東學敎) Rituals: Focusing on the Initiation Ritual
경상북도 상주에 본부를 둔 동학교는 수운-청림으로 이어지는 남접 전통을 주장하며 최시형의 북접과는 다른 정통성을 주장하였다. 교리에 있어서도 선천회복과 체천사상을 추구하며 천도교, 시천교와는 다른 종교적 세계관을 열었다. 의례에 있어서도 동학교는 다른 동학교단과는 다른 독창적인 의례 체계를 세웠다.그 특징은 첫째, 동학교는 축의 종교라 할 만큼 여러 축식을 제정하여 종교 의례와 일상의례의 사용하였다. 천도교, 상제교에서는 『동경대전』에서의 축문과 입도 시 사용하는 입교문(천도교), 포덕문(상제교)만이 종교 의례에서 사용되는 축식이라 할 만한데 동학교에서는 다양한 축식을 갖춤으로써 그 독창성을 드러냈다.둘째, 동학교는 해월을 계승한 북접 계통의 동학교단에서 향아설위법을 실시한 것과 달리 수운 당시의 향벽설 위법을 지속하였다. 이는 동학교의 이원론적 신관과 관련되는데, 동학교는 하느님을 사람 속에 내재하는 것이 아닌 외재적 실재로 파악하였고 이것을 전통의 향벽설위법으로 구현하였다. 수운 당시로 고찰해보면, 수운의 종교 체험에서 현현하여 계시 및 가르침을 내린 ‘상제’는 외재적, 인격적 존재로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향벽설위법이 보다 수운의 초기 교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운이 향아설위법을 말하지 않았고 기존의 제사 설위를 교설하였기 때문에, 동학교의 설위법이 보다 수운의 가르침에 부합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셋째, 동학교의 입도의례는 천도교, 상제교와 달리 전교식과 참회식을 구별하지 않고 통합된 의례로 실시하였다. 분향축, 참회축, 치성축, 전수축의 순서대로 독축을 하며 강령주, 본주, 조화주, 기화본주의 순서로 주문을 송독하는 방식은 동학교만의 독창적인 의례이다.
Authors
- Ingyu PARK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Religions of Korea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7860/krel.2025.02.60.9
- Primary Topic
- Consumer Perception and Purchasing Behavior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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