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Meaning of 'Illustrious virtue is the original mind(明德本心)' in King Jeongjo's Interpretation of The Great Learning(大學): focusing on the comparison with Zu xi(朱熹)
정조의 철학에 대해서는 주희를 계승 발전한 것이라는 관점과 주희를 비판하며 이탈한 것이라는 상반된 관점이 공존한다. 정조는 큰 틀에서는 주희의 성리학을 유지하지만, 성리학의 핵심 주제인 마음과 본성에 관한 구체적 담론에서는 주희와 상이한 관점을 드러낸다. 본 고에서는 『대학』의 핵심 개념인 명덕(明德)에 주목하여 마음[心]과 본성[性]에 관한 정조와 주희의 주장을 대조·분석하여 살펴보았다.정조는 명덕을 마음의 차원에서 규명하여 본심(本心)이라고 정의하고, 이 본심은 곧 본연(本然)의 성(性)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심통성정[心統性情]’이라는 주희의 명제에 부합하는 듯한 해석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조는 현상의 개별적 존재에서는 본연지성을 부정하고 기질지성만을 인정하여 마음과 본성을 ‘기’로 규정한다. 반면, 주희의 명덕은 미발의 본성에 근원하여 마음에서 드러나는 작용으로 비록 기의 훼방이 있어 드러나는 명덕의 작용에는 차이가 있을지라도 마음의 심층에서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져 있어서 명덕은 밝지 않은 적이 없다.이러한 정조의 해석은 결국 ‘성즉리’·‘심통성정’이라는 마음과 본성에 관한 주희의 핵심명제를 이탈하게 함으로써 주자학을 벗어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Authors
- Keunhee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Religions of Korea
- Published
- 2025-02-28
- DOI
- https://doi.org/10.37860/krel.2025.02.60.94
- Primary Topic
- Healthcare Education and Workforce Issu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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