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hilosophical Implications of ‘知人’ as Transformed in Daesoon Thought: Focusing on The Universality and Particularity of Human Knowledge
경전 속 증산(甑山 姜一淳, 1871~1909)의 가르침에는 기존 문헌의 내용을 인용하면서도 증산 자신이 몇 글자를 바꾸는 경우가 종종 등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석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정역(正易)』의 구절인 “천지비일월공각(天地匪日月空殼) 일월비지인허영(日月匪至人虛影)”이 인용되어 있는 『전경(典經)』에는 지인(至人)을 ‘지인(知人)’으로 기록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문헌적 오류가 아닌 의도된 변용의 관점에서 취하고 있는 대순진리회의 경전인 『전경』을 중심으로 변용된 글자인 ‘지인’의 의미가 철학적으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인간의 앎에 대한 관점을 통해서 해석해 보고자 하였다.인간의 앎에 관한 철학적 의미는 진리인식과 자기의식을 통해서 설명될 수 있다. 대순사상에서 인간의 진리인식의 가능성은 대상의 실체로서 신(神)이 마음에 드나드는 구조 속에서 이해된다. 진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은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인간이며, 나아가 진리와 합일될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진리인식의 주체로서 마음은 자기를 의식할 수 있는 인간의 주체성과 결부된다. 대순사상에서는 자기의식의 가능성은 인식의 주체와 대상을 분리하지 않는 관점에서 기인하며, 자기 객관화를 통한 자기 반성적 행위로 연결된다. 이러한 진리인식과 자기의식의 가능성은 인간의 보편적 능력이며, 한편으로는 다른 존재와 차별되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특수한 것이기도 하다.우주에서 인간의 특수한 위상은 진리를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이면서 자기를 의식하고 반성할 수 있는 인간의 보편적 능력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다. 증산은 일찍이 인존(人尊)의 시대를 천명했다. 진리를 알 수 있고,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는 존재로서 인간의 보편적 위상은 변용된 ‘지인’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
Authors
- Eun-Kyoung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1-7902-220X)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Religions of Korea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7860/krel.2025.06.60.28
- Primary Topic
- Religious Studies and Spiritual Practice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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