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rrative Transference and The Metaphtonymy
이 논문은 ‘시의 서사화 활동’에서 발생하는 서사적 전이와 환-은유 현상의 맥락에 대해 고찰한다. ‘시의 서사화 활동’은 시텍스트를 매개로 백일몽을 유도하는 놀이하기로 문학교육/연기교육/심리치료에서 활용된다. 정신분석이 ‘꿈사고들’과 ‘자유연상’을 경유해 무의식에 다가가듯이 시의 서사화 활동은 시텍스트를 과도대상으로 삼아 독자-글쓴이의 억압된 사태-대상(또는 원초적 경험-사태)을 ‘재형상화된 미메시스Ⅲ’로 표면화한다. 무의식의 최초판본이 독자-글쓴이의 전의식-의식 층위로 이동하여 미메시스Ⅲ로 나타나는 ‘전이’는 번역이자 환-은유의 과정이다. 오감각, 시공간, 화자, 상황과 사건 등에 대한 20가지 질문에 답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서사물은 외부자의 시선에서는 알아차릴 수 없는 암호문과 같다. 글쓴이의 고유한 암호, 환-은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번의 시의 서사화 활동만으로는 알 수 없다. 세 편 이상의 시텍스트를 대상으로 활동한 결과물들이 축적된 후에야 그리고 환-은유가 발생하는 맥락과 이를 창조한 언표수행주체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있어야만 진정한 통찰이 가능하다. 미메시스Ⅲ의 환-은유적 특성으로 인해 영상이미지의 창발이 순조롭고 파토스가 내재된 시텍스트라면 ‘시의 서사화 활동’에 적합하다. 미메시스Ⅲ에 대해 상담자는 해석자가 아닌 질문자의 위치를 지켜야 한다. 상담자의 때 이른 해석은 글쓴이의 주체적인 놀이하기를 방해한다. 상담자는 글쓴이의 미메시스Ⅲ에 드러난 환-은유의 숨은 의미에 관해 직접 논평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정확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때 상담자의 언어는 글쓴이가 사용하는 단어들을 축어적으로 차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담자는 무엇보다 글쓴이의 서사물에서 최초판본의 환-은유적 단서를 찾아내 글쓴이가 전혀 유추하지 못하는 요소와 혹은 감추고자 하는 지점을 발견해야 한다. 상담자는 그에 대한 답을 경청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해석의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
Authors
- Hong Jaebeo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5421/knll.74.4
- Primary Topic
- Narrative Theory and Analysi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