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arrative Study of Korean Life in Alaska
본 연구는 알래스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주여성 ‘아카시아’의 생애사를 바탕으로, 삶의 고난과 회복, 그리고 문화 적응과 정체성 형성을 내러티브 관점에서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단순한 이민자 생활기록을 넘어서, 개인이 겪은 사건들이 어떻게 이야기로 구성되고, 그 과정에서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되고 회복되는가를 해석학적 틀에서 조명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심층 인터뷰, 사진 회고, 설화 수용, 셀프카드 쓰기 등 다양한 내러티브 탐구 기법을 적용하였다.특히 본 연구는 폴 리쾨르(Paul Ricoeur)의 삼중의 미메시스(Mimesis I-II-III) 이론과 서사적 정체성(narrative identity) 개념을 중심 이론으로 삼아, 삶의 사건이 어떻게 해석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아카시아는 경제적·정신적 절망으로 한국을 떠나 알래스카로 이주했고, 낯선 자연환경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며 음식점 운영, 교통사고, 뇌졸중과 같은 위기를 겪었으며, 그 안에서 신앙과 서사를 통해 삶을 재구성하였다. 특히 설화 <내 복에 산다>를 듣고 자신의 삶과 비교하며, 가족, 생존, 회복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였다.본 연구는 이민자의 삶이 단지 적응의 과정이 아니라, 서사적 실천을 통해 자아를 재구성하는 작업임을 밝힌다. 설화와 사진, 언어와 시각 이미지, 기도와 기억이 어우러진 내러티브 행위는 이민 여성의 삶을 이야기될 만한 가치 있는 삶으로 재현하게 한다. 이는 향후 생애사 연구, 문학치료, 문화 교육, 다문화 상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Authors
- Young-chang Jang
- Young-yun Noh
- Jin-ok Woo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Korean National Language and Litera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5421/knll.74.5
- Primary Topic
- Psychosocial Factors Impacting Youth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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