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n ideological context of Western individualist anarchism: With special reference to Stirner and Nozick
최근까지 아나키즘의 전통에서는 혁명적 급진주의를 요구하는 사회적 아나키즘이 주류를 이루었고, 개인적 각성에 기반하여 반란과 저항으로써 기존 체제의 전환을 도모하는 개인주의 아나키즘은 소수파였다. 오늘날 반혁명과 비혁명의 시대에서 개인주의 아나키즘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논문은 슈티르너와 노직의 개인주의 아나키즘을 소개하고 그 의의를 설명한 후, 이들의 사상을 동아시아 도가와 불가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상호 밀접한 이론적 관련성을 보여준다.슈티르너의 『유일자와 그 소유』는 역사적으로 개인주의 아나키즘을 가장 처음으로 가장 선명하고도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다. 슈티르너에 의하면 개인은 신, 국가, 사회, 인간, 도덕, 정의 등과 같은 허구적-추상적-집합적 유령들에 사로잡혀 왔다. 이와 같은 고정관념들을 제거하여 개인은 자신이 세상을 소유하는 자기중심의 유일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신성, 국가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인간주의와 같은 이데올로기는 개인을 억압하는 지배자의 논리일 뿐이다. 유일자 개인은 전 세상을 자기중심주의에 입각하여 소유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한편 노직은 롤스의 정의론을 비역사적이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한다. 정의롭게 소유한 재산은 정의롭기 때문에 국가가 재분배 정책을 통해 불평등을 완화하려는 시도는 개인의 천부적 소유권을 침해한다. 그의 정의론은 취득의 정의, 이전의 정의, 부정의의 교정이라는 세 가지 정의 원리로 구성된다. 이 원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호하는 국가 형태는 무정부나 최대 국가가 아니라 최소국가이다. 그는 개인이 추구하는 유토피아는 각양각색이므로 개인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최소국가에서 가장 잘 구현될 것으로 전망한다.슈티르너와 노직의 개인주의 아나키즘은 동아시아의 개인주의 아나키즘과 밀접히 연관된다. 특히 양주의 위아설, 노자의 무위자연과 소국과민, 장자의 자유방임 개인주의, 불가의 천상천하유아독존, 무아 혹은 진아, 일체유심조, 색즉시공과 공즉시색의 개념이 그들의 사상과 연결된다. 앞으로 개인주의 아나키즘은 동아시아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구도자로서 자주인의 개념을 모색하여 21세기 새로운 문명에 적합한 개인상을 제시할 수 있다.
Authors
- Sunyoung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2-1736-9088)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207/jstc.2025.06.28.2.6
- Primary Topic
- Anarchism and Radical Politics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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