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Preliminary Typology of Religious Dance Based on Performance and Participation Modalities
이 글에서는 동서양의 대표적인 종교무용들을 관객이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무대형’, 함께 춤을 추는 체험에 동참하는 참여형,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두 가지 양태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교차형’의 세 가지 양태로 유형화하는 작업을 시도했다.유형화의 대상은 10세기 이후에서 현대에 이르는 종교무용 현상이며, 통시적 관점을 통해 보편적으로 드러나는 ‘종교무용의 연행과 참여 방식’에 대한 유형화 작업을 목표로 하였다.본문에서는 ‘무대형’ 종교무용의 대표 사례로서 이슬람의 수피댄스와 불교의 작법무를, ‘참여형’ 종교무용의 사례로서 유대교의 춤과 중세 기독교의 예배무용, 그리고 참여형과 무대형이 전후로 바뀌는 ‘교차형’의 사례로서 일본불교와 한국불교의 염불춤을 제시했다.전자는 종교의 집회가 이루어지는 특정 공간에 마련된 무대에서 종교 사제나 특별한 훈련을 거친 사람들에 의해 연행되는 종교무용을 말한다. 후자는 종교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이 함께 집단 군무를 추는 형태의 종교무용이다. 마지막으로 전자와 후자가 교차하여 바뀌는 형태의 종교무용도 나타난다.첫 번째, 무대형의 대표 사례로 든 이슬람의 수피댄스와 한국불교의 작법무에서는 전문 성직자에 의해 연행되는 춤 동작을 관객들이 바라보면서 종교적 희열(혹은 법열)에 동화되어 가는 종교적 감정의 확산과 전이에 대해 주목했다.두 번째, 참여형의 대표 사례인 중세 기독교와 유대교 하시디즘의 예배무용의 경우, 중세시대에 기독교 무용이 신학에 억눌려 소극적으로 내세를 지향하는 율동만이 가능했던 반면에 유대교 하시디즘은 신의 세계에로까지 의식을 고양하면서 내적 합일을 지향하는 것을 볼 수 있다.세 번째, 교차형에서는 거리에서 민중과 함께 염불과 춤을 함께 했던 원효의 무애무가 고려시대부터는 귀족적인 무대형 연희로 변해갔으며, 조선시대에는 궁중의례로 변모한 것을 볼 수 있다. 오도리넨부츠의 경우, 초기에는 시종교단의 승려들에 의해 공연되는 무대형의 종교무용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츠리 기간에 모두 참여하는 민속무용으로 변화한 사례로 볼 수 있다.
Authors
- So Yoon Kim (ORCID: https://orcid.org/0000-0001-7015-357X)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Jou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17207/jstc.2025.06.28.2.2
- Primary Topic
- Diversity and Impact of Dance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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