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Imagination through the Semiological Theories of Saussure and Barthes
이 글은 소쉬르가 제시한 기호의 특성, 특히 자의성을 출발점으로 삼아, 바르트의 기호학을 통해 상상력의 개념을 살펴보고자 한다. 소쉬르는 기표와 기의의 자의적 결합을 통해 언어의 구조를 설명하였고, 이는 기호가 본질적으로 사회적이고 임의적인 관계에 기반한다는 점을 밝힌다. 이러한 기호의 자의성은 바르트에게 계승되며, 그는 기호학을 단순한 분석 도구에서 나아가 창조적 사유의 장으로 확장한다. 바르트는 상상력을 기호의 구성원리와 연결된 능동적인 활동으로 보았다. 상상력은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는 이분법을 넘어서, 기호의 계열적⋅통합적 관계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한다. 특히 바르트는 상상력의 작용을 ‘상징적 의식’, ‘계열적 의식’, ‘통합적 의식’으로 구분하면서, 기호를 살아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하는 상상력의 역할을 강조한다. 이는 기호가 단순히 해석되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과 창조를 매개하는 역동적인 요소임을 보여준다. 결국 기호학적 상상력은 언어행위, 서사 구조, 사회 신화에 이르기까지 기호가 작용하는 모든 장면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며, 인간이 세계를 의미화하고 재구성할 수 있게 하는 인식론적 기반으로 기능한다. 이처럼 소쉬르와 바르트를 잇는 기호 이론의 흐름은 상상력을 현대 기호학의 핵심 개념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Authors
- Hui-Teak Kim
Publication Details
- Journal
- Study of Humanities
- Published
- 2025-06-30
- DOI
- https://doi.org/10.31323/sh.2025.06.43.13
- Primary Topic
- Language, Metaphor, and Cognition
- Type
- article
- Field-Weighted Citation Imp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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